천만관객 넘보는 '서울의 봄'…베팅한 VC도 수익률 '잭팟'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3.12.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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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봄 극장가 스케치 /사진=임한별(머니S)
영화 서울의봄 극장가 스케치 /사진=임한별(머니S)
12·12 사건을 담은 영화 '서울의 봄'이 관객 수 700만명을 돌파했다. 극장가에선 서울의 봄이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하는 영화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서울의 봄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투자한 벤처캐피탈(VC)들도 높은 수익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전일 기준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개봉해 상영 20일 만에 세운 기록이다. 개봉 21일차에 700만명을 넘은 영화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33일차에 700만명을 기록한 '왕의남자' 등 역대 1000만 영화보다 빠른 속도다.

이날 기준 서울의 봄의 예매율은 41%로 1위다. 지난 주말(8~10일)에 동원한 관객 수(150만279명)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달 25~26일 관객 수(149만명)를 넘어선다. 이런 추세라면 이르면 다음 주말 1000만 관객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의 봄의 제작비는 약 233억원, BEP는 약 460만명이다. 10일 기준 극장 티켓 판매 누적 매출액은 672억원이다. 티켓 판매매출액에서 부가가치세(10%), 영화발전기금(3%), 극장·배급사(45%) 몫을 떼고 제작비까지 정산하고 나서야 투자수익을 나눈다. 상영 종료 후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인터넷TV, 지상파(추석특선영화) 등으로 나오는 부가수익도 있다. 서울의봄은 BEP를 가뿐히 넘긴 덕분에 투자사도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

가장 큰 수익을 보는 건 메인투자자이자 배급사인 '메가박스중앙'이다. 일반적으로 메인투자자가 총제작비의 20%를 책임지고 투자자를 모집한다. △쏠레어파트너스 △미시간벤처캐피탈KC벤처스유니온투자파트너스이수창업투자 △가이아투자파트너스 △센트럴투자파트너스보광인베스트먼트일신창업투자 등 문화콘텐츠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VC들이 서울의 봄에 투자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 투자사들은 약 2배에 달하는 수익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저조했던 한국영화 투자수익률과 크게 대비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영화 투자수익률은 △2019년 10.9% △2020년 -30.4% △2021년 -22.9% △2022년 0.3%를 기록했다. 올해 BEP를 넘긴 영화도 서울의 봄을 포함해 '범죄도시3', '밀수', '잠', '30일' 등 5곳에 불과하다.

서울의 봄에 투자한 VC 관계자는 "통상 영화 투자수익률은 20%만 기록해도 선방한 편인데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 판권 계약 규모를 포함해 최대 2배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한국 영화시장의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어 영화투자 시장에 훈풍이 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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