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가 선호하는 초기 기업은?..."전문가보다 실험가에 베팅"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3.08.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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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함지원 다임리서치 부사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김금동 IMM인베스트먼트 상무,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24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벤처썸머포럼에 참석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
(왼쪽부터) 함지원 다임리서치 부사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김금동 IMM인베스트먼트 상무,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24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벤처썸머포럼에 참석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
"지금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입니다. 자신이 시장과 고객을 잘 모른다고 인정하는 창업가에게 자금과 인재가 모이고 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이용관 대표는 24일 벤처기업협회 주최로 열린 '제21회 벤처썸머포럼'에서 'AC가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고려하는 것'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AC 특성상, 투자기준으로 팀 구성이나 기술력 등 정성적 요소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선호하는 창업가 양상도 변화하고 있다는 밝혔다.

이 대표는 "과거에는 시장이나 기술의 방향이 명확해 이를 계획대로 잘 실행하는 사람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오히려 지금은 시장과 고객을 잘 모른다고 생각하고 실험가적인 사람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연쇄창업가나 전문가 출신의 창업가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과거 창업 경험이 강하게 주입된 연쇄창업가나 의사, 교수 등 전문가 출신 창업가는 잘못된 판단일 수 있다고 자신의 인지상태를 자각하는 능력인 '메타인지'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학문적 역량을 사업적 역량으로 치환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함께 포럼의 연사로 나선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도 "어려워진 벤처투자 시장 속에서 투자유치에 성공하려면 재무제표 등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실패에서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투자한 600여개사 중 예측한 대로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실현된 기업이 2개사 뿐"이라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실패하더라도 여기서 실패의 원인을 찾고 배워야 10년 후 기업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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