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민간주도로 혁신"…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네트워킹 강화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08.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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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민간 주도형 R&D(연구개발) 프로그램인 '스케일업 팁스'의 운영사와 선정기업, 관련 협단체 등과 함께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벤처캐피탈(VC)과 R&D전문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유망기업을 발굴해 10억원 이상을 선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20억원을 후속투자하고 3년간 12억원의 R&D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 11월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79개 스타트업이 1190억원의 민간 투자(기업당 약 15억원), 495억원의 정부 후속투자, 443억원의 R&D자금을 지원받았다. 운영사 컨소시엄은 총 19개다.

네트워킹 행사에는 운영사, 선정기업, 산학연 협·단체, 민간 전문가 등 200명 내외가 참여한다. 행사 1일차에는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와 한국무역협회, 포스코홀딩스, 전국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 카이스트홀딩스,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기관이 IP(지식재산권)·기술인력공유, 위탁연구 등 기술사업화, 글로벌 공동 연구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한다.

부대행사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DAC(공기 중 탄소직접포집)과 관련해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의 강연을 비롯해, 바이오의료, 친환경 신소재 등 기술분야별 선정기업 R&D테마 공유, 운영사별 사업계획 발표 등이 이어진다.

2일차에는 중기부가 준비 중인 DCP(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정책, 클러스터 스케일업 팁스 등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중기부는 행사에서 나온 운영사, 기업의견을 바탕으로 DCP 등 하반기 과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범정부 차원의 R&D혁신 개편에 부응해 중기부도 R&D의 근본적 성과를 제고하고 전략기술 테마별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이라며 "스케일업 팁스가 결과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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