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글 본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입사 1년6개월 만에 시니어 엔지니어에서 스태프 엔지니어로 승진했다. 또한 구글 역사상 검색팀과 지도팀 사이 최대 규모의 협업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기회도 얻었다. 커리어적으로는 더 바랄 것이 없어 보이던 2019년, 그동안 운 좋게 얻었던 여러 타이틀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미국, 그것도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 창업을 결심한 뒤 가장 먼저 떠오른 질문은 의외로 제품이 아니었다. '회사를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는가'였다. 지난 몇 년간 나는 빅테크를 떠나 한국의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사람들, 혹은 창업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간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내가 만드는 회사는 미국에서 시작해야 할까, 아니면 한국에서 시작해야 할까. 당시 미국에 거주하던 한국계 테크 창업자들의 작은 세미나에서 흥미로운 토론이 있었다. 한국계든 인도계든, 미국에서 창업하는 이민자 창업자들이 자국에 엔지니어링 팀을 두는 전략의 장단점에 대한 이야기였다.
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 2026.07.05 10:00:00지난해 가을부터 산업 현장의 화두는 하나로 수렴되고 있다. '생성하는 AI'에서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이다. 챗봇이 답을 내놓던 시대를 지나, 이제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도구를 호출하며 업무를 완결한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33% 이상이 에이전틱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고,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AI 에이전트 시장이 향후 5~6년간 연평균 45%를 웃도는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이 변화의 본질을 'LLM(거대언어모델)의 또 다른 진화'로만 읽는다면 절반만 본 것이다. 필자는 지난 10여 년간 제조·금융·보험·유통 등 다양한 산업의 AI 도입 현장을 지켜봐 왔다. 그 경험에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에이전틱 AI의 진짜 시험대는 모델의 성능이 아니라 '도메인 깊이로의 침투'에 있다는 점이다. 범용 LLM은 잘 만들어진 도구지만 산업 현장 그 자체를 알지는 못한다. 제조 라인의 공정 파라미터, 보험사의 언더라이팅 규칙, 호텔의 객실 운영은 인터넷에 공개된 텍스트로 학습되지 않는다.
유환조 포스텍 컴퓨터공학과·인공지능대학원 교수 2026.06.29 11: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포스텍(옛 포항공과대학교)이 소프트웨어(SW) 기반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텍은 경상북도, 포항시와 함께 '2026년 경북 SW 성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간 총 3억 원을 투입해 유망 SW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하고, 기술 개발부터 시장 진입, 글로벌 확장까지 전 과정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포스텍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대학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인력,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창업 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지원 대상은 경북 소재 SW 교육기관 교육·수료생, 국내외 SW 경진대회 수상자, 예비 창업자 등 초기 단계 창업팀으로, 성장 가능성, 기술 역량, 지역 정착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약 1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과 함께 기술 및 사업화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류준영 기자 2026.03.27 17: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포스텍(옛 포항공과대)은 지난 6일 교내 학부생 창업 프로그램인 '2025 UGRP(Undergraduate Group Research Program) 기술창업트랙' 시상식을 열고 1년 간의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UGRP는 학부생이 스스로 연구 주제를 제안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포스텍의 대표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 기술창업트랙은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창업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된 과정이다. 이번 트랙에서 최우수상은 로봇 전시와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선보인 '로보에듀랩' 팀(기계공학과 손성락 외 3명)이 차지했다. 기술 완성도와 에듀테크 시장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점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AI 기반 스포츠 상황 판단 해설 프로그램을 개발한 'AI 해설' 팀과 자연어-코드 양방향 변환 기술(BINC)을 구현한 '코딩감자'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류준영 기자 2026.02.09 14: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비전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포스텍(POSTECH) 전자전기공학과 로봇학습연구실과 AI 및 로보틱스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이 물리적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포스텍의 로봇 연구 역량과 슈퍼브에이아이의 데이터 인프라 기술을 결합해 로봇 AI 기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포스텍 로봇학습연구실에 자체 MLOps(머신러닝 운영) 솔루션인 '슈퍼브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로봇이 정확하게 사물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고품질 학습 데이터 구축과 모델 학습을 돕는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최근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 중장비 등 하드웨어와 결합하는 피지컬 AI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LG AI연구원이 주도하는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해 로봇 구동 환경을 위한 3D 디지털 트윈 복원 및 합성 데이터 생성 기술을 개발 중이다.
김진현 기자 2026.01.28 14: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독성이 강한 연료 없이도 우주에서 즉시 점화되고, 장기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위성 추진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스텍(포항공과대) 기계공학과 이안나 교수와 박사과정 이정락 씨 연구팀은 한국기계연구원(KIMM) 강홍재 선임연구원과 함께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해 아산화질소(N₂O) 기반 추진기관의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친환경·고신뢰 저장성 추진 시스템의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항공우주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에어로스페이스 사이언스앤테크놀로지'(Aerospace Science and Technology)에 게재됐다. 최근 스페이스X를 비롯한 글로벌 발사체 기업들의 재사용·고빈도 발사 체계가 자리 잡고, 지난해 11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국내외 우주 수송 역량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
류준영 기자 2026.01.05 11: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포스텍(옛 포항공대) 융합대학원 산업데이터사이언스전공(IDS)이 내달 5일 포스코국제관에서 'POSTECH-IDS 산학협력 캡스톤 워크숍 2025'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산업데이터사이언스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캡스톤 프로젝트와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워크숍은 오프닝, 기조강연, 사업 성과 소개, 글로벌 캡스톤 운영 사례 공유, 포스터 세션, 진로탐색 소그룹 토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연구 체계 강화'와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기조강연은 보험연구원 안철경 원장이 맡는다. 그는 '금융 및 보험산업의 현황과 과제: 데이터, 인공지능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금융·보험산업의 구조 변화와 함께 데이터·AI 기반 혁신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포스텍 김광재 책임교수가 글로벌데이터융합리더양성사업의 추진 배경과 운영 현황을 소개하고, 고영명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글로벌 캡스톤 프로젝트 운영 사례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류준영 기자 2025.11.27 19: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차세대 망막질환 치료제를 개발중인 셀리아즈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결선에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원창업 대표로 참가,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상을 거머쥐었다. 학생창업 부문 부총리상은 AI(인공지능)로 신소재 개발과정을 혁신한 나노포지에이아이가 수상했다. 이날 왕중왕전은 머니투데이가 주최한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 특별 부대행사로 열렸다. 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옛 포항공대) 등에서 교원창업·학생창업 각 1곳씩 총 10개 기업이 격돌했다. 교원부문 우수상은 혈액암치료 신기술 기업 티케이메디컬솔루션(UNIST)과 세포치료제 이식체를 개발한 셀닛(포스텍)이, 학생부문 우수상은 AI 임상예측 솔루션 실리코
김성휘 기자 2025.10.17 16:10:3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세포치료제를 개발해도, 체내에서 안정적으로 이식되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저희는 현재 4% 수준에 그치는 세포치료제의 생착률을 7배인 30%까지 높여줍니다" 포스텍(POSTECH) 교원창업 기업 셀닛의 이중호 대표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 특별 부대행사 'K-딥테크 왕중왕전' 결선에서 자사가 개발한 세포이식체 '스레드릭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세포치료제 개발사들의 과제 중 하나는 체내 생착이다.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동물실험 등에서 성과를 낸다 해도, 인체에는 이를 젤이나 배양액 상태로 주입해 치료제가 체내에서 부유할 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셀닛이 개발한 스레드릭스는 기존의 젤이나 배양액 상태가 아닌 나노섬유 형태의 고체 이식체로 이런 문제를 해겨하는 게 특징"이라고
고석용 기자 2025.10.17 14:33:4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우리가 개발하는 dECM(탈세포화 세포외기질) 기반 주사치료제를 활용하면,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병원 방문 횟수를 기존의 연 10회에서 연 1~2회로 줄일 수 있습니다" 예비창업기업인 프린세라바이오의 공정식 대표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 특별 부대행사 'K-딥테크 왕중왕전' 결선에서 이같은 내용의 dECM 기반 치료제 '옴니조인트'를 소개했다. 옴니조인트는 dECM의 물성 이슈를 해결해 마이크로젤 형태로 가공한 치료제다. 이번 왕중왕전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옛 포항공대)이 공동 주최한다. R&D(연구개발) 기술이전·사업화 촉진과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역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네 번째를 맞는다.
고석용 기자 2025.10.17 12:4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