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스페이스X' 육성사업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단계별 평가를 거쳐 우수 기업 단 1곳만을 선정한 후 집중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주청은 2030년까지 '스페이스X 반값' 발사체 개발을 위해 경쟁형 R&D(연구·개발) 시스템을 도입,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내놓은 기업 한곳을 선정해 '한국판 스페이스X'가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앞서 "내년부터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총 3년간 한국판 스페이스X를 육성하는 경쟁형 R&D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순영 우주청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은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이 될만한 기술을 스스로 정해 개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드는 게 골자"라며 "처음엔 여러 플레이어가 참여해 재사용발사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기업 한 곳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박건희기자 2024.10.31 06:00:00국가 우주정책 최상위 의결기구인 국가우주위원회(이하 국가우주위) 부위원장으로 방효충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우주항공청은 29일 제2회 국가우주위를 열고 방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국가우주위의 위원장은 대통령이다. 지난 5월 국가우주위 위원으로 위촉된 방 부위원장은 인공위성 시스템, 초소형위성시스템, 무인항공기 자율비행 등이 전문 분야다. KAIST 공과대 부학장, KAIST 안보융합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과학기술 정책 최고 회의체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국방전문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방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2회 국가우주위에서는 민간 위성정보 산업생태계 조성을 골자로 한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 우주위험대응 통합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한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안' 등이 심의·의결됐다.
박건희기자 2024.10.29 15:54:21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이 국내 성층권 태양광 드론을 상용화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우주청은 오수훈 단장이 이끄는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이 23일 세종에서 상용화 추진위원회 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주청은 세계 최고 수준인 '30일 연속비행'과 20킬로그램(kg) 이상의 임무 장비 탑재를 목표로 성층권 드론을 개발 중이다. 성층권 드론은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서 지상을 감시하거나 통신을 중계하는 드론이다. 인공위성에 비해 제작비와 운영비가 저렴한데다 필요할 때마다 바로 띄우고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기존 관측 체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EU) 에어버스, 미국 보잉, 일본 소프트뱅크 등도 성층권 드론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상용화 위원회는 2025년까지 성층권 드론 핵심기술 실용화 단계를 완료하고 통신 중계, 감시 등 드론 수요처를 발굴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태양전지, 배터리 등 태양광 드론의 핵심 부품을 국
박건희기자 2024.10.23 15:00:00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발사체 재사용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지상으로 추락하는 추진체를 기계손으로 붙잡아 안정적으로 착지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이 첫 시도지만, 상용화될 경우 우주선 발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13일(현지시간) 우주 탐사선 '스타십'의 5차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험 발사에서는 탐사선에서 분리돼 지상으로 떨어지는 1단계 추진체 '슈퍼헤비 부스터'를 초대형 기계손 '메카질라(Mechazilla)'로 포착하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시도됐다. 공중에서 젓가락질을 하듯 추진체를 집는다고 해서 '젓가락 팔'로도 불리는 대형 발사대의 공식 명칭은 '메카질라'다. 영화 '고질라'에 등장하는 괴생명체의 이름을 따왔다. 높이 121미터(m)로, 아파트 30층 높이의 자유의 여신상보다도 27m 크다. 스페이스X는 2023년 말까지 추진체를 회수하는 데 250차례 성공했지만, 모두 대서양 위에 띄운 드론선에 착륙시키는 방법
박건희기자 2024.10.14 16:55:44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 우주 융합·핵심 기술을 연구하는 우주연구원이 문을 연다. 국제 우주 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이 자유로운 대학 연구소의 장점을 살려 혁신적 우주 기술에 도전한다. 첫 임무는 한국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의 회수가 될 전망이다. KAIST는 30일 우주연구원을 개원하고 이광형 KAIST 총장, 존 리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우주연구원은 KAIST 내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해온 우주 분야 연구 조직을 통합·개편한 형태다. 한국 첫 인공위성 '우리별 위성'을 발사했던 인공위성연구소가 주축이 돼 60여명 규모로 출범한다. 4~5년 내 400여명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이었던 한재흥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초대 우주연구원장으로 임명됐다. NASA(미국 항공우주국)의 소행성 충돌 실험인
박건희기자 2024.09.30 14:00:00UN(유엔·국제연합) 산하에 국제 달 탐사의 기본 원칙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적 협의 체계가 처음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한국도 달 궤도선 '다누리(KPLO)'를 운영한 경험을 앞세워 참여에 나선다. 23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UN 평화적우주이용위원회(UNCOPUOS·이하 UN우주위)가 세계적 달 탐사 활동 규범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팀 '아틀락(ATLAC·Action Team on Lunar Activities Consultation)'을 내년 초 출범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다누리 연구팀과 함께 협력에 나선다. 우주청은 이달 1일부터 '케이-아틀락(K-ATLAC): 지속가능한 달 탐사를 위한 활동 참여 및 연구'를 신규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 '달 활동국'으로서 아틀락 실무팀의 활동 시기인 2025~2027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목표다. 연구팀은 다누리의 안전 운영 및 폐기, 개발 예정인 달 착륙선 등 향후 국내 달
박건희기자 2024.09.23 13:59:12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KASI)이 '장기비전 2070' 보고서를 내놨다. 2029년까지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선을 보내고 2040년까지 태양권 우주관측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 등이 담겼다. 12일 대전 유성구 천문연 본원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천문연은 국내 천문우주 분야 목표와 방향성, 도전 목표 등을 담은 'KASI 장기비전 2070'을 발표했다. 국내 유일 천문우주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자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산하에서 우주과학 R&D(연구·개발)를 전담하는 만큼, 이를 통해 우주청이 올해 하반기 발표할 예정인 '대한민국 우주탐사 50년 로드맵'의 내용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문연은 핵심 질문 4개를 기준으로 중점 연구 분야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문연이 제시한 핵심 질문은 △우주의 시작과 변화 △지구 밖의 우주 생명체 △태양계의 기원 △인류와 우주의 조화와 번영 등이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미국 NASA(항공
박건희기자 2024.09.12 13:00:00정부가 7년간 3800억원을 투자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구축 사업(R&D)'의 공모를 시작한다.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전남 고흥 발사체 특화지구 내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를 구축·운영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구축 사업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총 38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남 발사체 특화 지구 △경남 위성 특화지구 △대전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등 3개 특화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에 지정될 경우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구축·운영 지원을 시작하며, 총지원 규모는 96억원 이내다. 현재 사업수행 기관 지정이 완료된 특화지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고흥 나로우주센터(민간 발사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진주 우주환경시험시설 △경남테크노파크(GNTP)의 사천 위성개발혁신센터 △KAIST의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가 있다. 모두 공모 절차 없이 지정된 기관으
박건희기자 2024.09.11 10:36:20개청 100일을 맞은 우주항공청(우주청·KASA)이 2030년 중반까지 지구 저궤도 수송 비용을 대폭 낮춰 본격적인 민간 우주산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5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윤영빈 우주청장은 "국내 민간 기업이 적극적으로 우주 산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우주청이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재사용발사체를 기반으로 우주로 가는 빠른 길인 '우주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며 "2030년 중반까지 저궤도 발사체 수송 비용을 킬로그램(㎏) 당 1000달러(약 130만원)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로, 수송 비용이 ㎏당 2000~3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비용은 ㎏당 2만4000달러(약 3200만원)에 달한다. 윤 청
박건희기자 2024.09.05 15:00:00우주항공청(우주청·KASA)이 내달 영국 왕립연구소에서 열리는 국제 우주 전략 워크숍에 참가한다. 우주청은 NASA(미국 항공우주국) 주최로 내달 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저궤도 미세중력 전략 워크숍'에 공식 초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저궤도 미세중력 전략 워크숍은 그간 미세중력의 주요 실험지로 활용돼 온 국제우주정거장(ISS) 퇴역 후 우주에서의 장기 유인 임무를 어떻게 이어 나갈 것인지 의논하는 국제회의다. 우주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저궤도 미세중력 환경에서의 과학연구, 기술 개발 및 상업적 활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우 우주청 우주과학탐사임무설계프로그램장이 이 자리에 참석해 국내 미세중력 관련 연구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저궤도 미세중력 연구는 우주탐사와 상업적 우주활동의 기반"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제 우주 협업체계의 일원으로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건희기자 2024.08.27 10: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