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콜센터 직원을 상대로 고객이 소리 지르면, 목소리를 화나지 않은 것처럼 바꿔 주는 생성형AI(인공지능) 기술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IT(정보기술) 매체 테크스팟(techspot)의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개발 중인 '이모션 캔슬링(EmotionCanceling)'은 전화 발신자 말의 내용 자체는 바꾸지 않지만, 목소리의 음정와 톤을 바꿔 "목소리가 훨씬 덜 위협적으로 들리도록" 하는 AI 음성 변환 엔진이다. 고객이 호전적인 통화를 시작하면 콜센터 직원은 AI를 켤 수 있는 스위치가 마련된다. 또 폭언 못지 않게 콜센터 직원들을 괴롭히는 큰 문제는 고객이 전화를 장시간 끊지 않는 것인데, AI는 발신자가 지나치게 오래 통화 중이거나 직원에게 너무 많이 소리를 지르는 것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통화를 종료할 것'을 경고한다. 소프트뱅크는 한 직원이 고객으로부터 학대당하는 내용을 다룬 TV프로그램이 방송된 후, 2021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
변휘 기자 2024.06.14 16:20:19일본 총무성과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강탈전에 뛰어들면서 여파가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라인 메신저를 지키자며 뜬금 없이 국내 라인 가입자가 폭증하는가 하면, 이번 사태를 한일 갈등으로 규정하고 반일 운동에 나서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NAVER(네이버)가 보유한 A홀딩스(라인야후 모회사) 지분을 내놓을 경우 시장에 미칠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들도 많다. 이 사태의 불똥은 게임업계로도 튈 수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창세기전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라인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바로 라인야후다. 라인의 한국법인 라인플러스가 이번 경영권 분쟁을 주시하고 있듯이, 라인게임즈 역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모바일 게임 초창기 '드래곤 플라이트' 만들던 그 회사━애니팡과 윈드러너 등 스마트폰용 모바일게임이 막 태동하던 시기, 종스크롤 슈팅게임으로 명성을 떨친 '드래곤 플라이트'가 있었다. 2012년 출시된 드래곤 플라이트는 1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최우영 기자 2024.05.19 15:10:52"손정의(소프트뱅크 회장) 배불려줄 수 없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야후 지분 매각과 관련해 국내 반발 여론이 거센 가운데, 불똥이 쿠팡으로 튈 조짐이다.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한국으로부터 빼앗아 가려는 일본기업 소프트뱅크가 쿠팡의 최대 주주여서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프트뱅크에 대한 응징 수단으로 쿠팡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이 퍼지고 있다. 주로 '우리가 쿠팡을 쓰면 쓸수록 소프트뱅크를 배부르게 한다. 소프트뱅크가 괘씸하니 쿠팡을 이용하지 말자'는 내용이다. 이미 쿠팡을 '손절'한 소비자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소비자 A씨는 '쿠팡 검은 머리 외인들아, 그간 잘 써먹었다. 이제 새벽배송은 컬리만 써야겠다'며 컬리를 통해 주문한 상품들을 인증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한국 쿠팡은 미국 모기업 쿠팡Inc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쿠팡Inc의 주요 주주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3.9%), 김범석 의장(10.1%), 모건스탠리(6.9%) 등으로 구성돼있다. 소프트뱅크에
이소은 기자 2024.05.14 16:45:17[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세계 최대 벤처펀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찾아 벤처투자 트렌드와 일본 진출 전략 등 성장을 위해 필요한 유용한 조언을 들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비전펀드에서 투자를 받는 K-스타트업이 추가로 탄생할지 주목된다. 25일 구글에 따르면 '도쿄 이머전 트립 2023'에 참여 중인 국내 스타트업 14개사 관계자들은 전날 일본 도쿄의 소프트뱅크를 방문해 비전펀드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머전 트립은 구글이 올해 새로 기획한 스타트업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이다. 구글의 국내 스타트업 및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인 '창구'의 일환으로 올해 첫 추진됐으며, 구글 재팬의 주최로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기술 중심 투자 부문이다. 그룹 창업자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끌고 있다. 1000억
최태범 기자 2023.10.25 19:30:00구글에 이어 아마존까지 미국의 한 AI(인공지능)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대체 이 회사의 무엇이 '빅테크'들의 마음을 샀는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인공은 앤트로픽(Anthropic). 지난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대 40억달러, 우리 돈 약 5조3000억원이란 천문학적인 돈을 앤트로픽에 투자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12억5000만달러를 우선 투자하고 향후 27억5000만달러를 추가투자할 전망이다. ━오픈AI 뛰쳐나와 만든 이 회사, 최대 라이벌로 ━앤트로픽은 이미 수많은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SK텔레콤이 앞서 8월,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 SKT와 앤트로픽은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 다국어 LLM(거대언어모델)을 통해 통신사 특화형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구글은 3억달러를 내고 앤트로픽 지분 10%를 확보했다. 세일즈포스도 주요 투자사다. 그런데 아마존은 이를 훌쩍 넘어 최대 40억달러 수준의 투자를 결정한
김성휘 기자 2023.09.30 09:00:00손정의(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소셜앱 스타트업 투자에 실패, 투자금 반환 소송을 내는 등 체면을 구겼다. 19일 외신을 종합하면 손정희 회장이 이끄는 벤처캐피탈(VC) '비전펀드 II' 는 최근 미국의 소셜앱 개발사 IRL에 투자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다. 소송 액수는 1억5000만달러. ━"앱 이용자 95%가 가짜" 비전펀드, 투자 실패━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IRL은 한때 '왓츠앱'을 잡겠다며 도전장을 냈을 정도로 자신만만했다. 이들은 자사 앱 월간순방문자(MAU)가 2000만명에 이른다고 호언장담했다. 이런 기세에 투자자들의 시선도 쏠렸다. IRL은 시장가치 10억달러로 평가됐다. 시리즈C 투자는 1억7000만달러에 이르렀는데 비전펀드가 이걸 주도했다. 소송액을 보면 당시 투자의 대부분을 비전펀드가 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손 회장이 믿었던 IRL 앱의 실적은 가짜인 걸로 드러나고 있다. IRL 경영진은 최근 이용자 숫자의 무려 95%가 가짜이거
김성휘 기자 2023.08.19 1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