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사기 당했나...스타트업 투자실패 후 소송 "1.5억불 내놔"
손정의(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소셜앱 스타트업 투자에 실패, 투자금 반환 소송을 내는 등 체면을 구겼다. 19일 외신을 종합하면 손정희 회장이 이끄는 벤처캐피탈(VC) '비전펀드 II' 는 최근 미국의 소셜앱 개발사 IRL에 투자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다. 소송 액수는 1억5000만달러. ━"앱 이용자 95%가 가짜" 비전펀드, 투자 실패━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IRL은 한때 '왓츠앱'을 잡겠다며 도전장을 냈을 정도로 자신만만했다. 이들은 자사 앱 월간순방문자(MAU)가 2000만명에 이른다고 호언장담했다. 이런 기세에 투자자들의 시선도 쏠렸다. IRL은 시장가치 10억달러로 평가됐다. 시리즈C 투자는 1억7000만달러에 이르렀는데 비전펀드가 이걸 주도했다. 소송액을 보면 당시 투자의 대부분을 비전펀드가 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손 회장이 믿었던 IRL 앱의 실적은 가짜인 걸로 드러나고 있다. IRL 경영진은 최근 이용자 숫자의 무려 95%가 가짜이거
김성휘기자
2023.08.19 1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