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평생 환자 수만 명을 치료하지만 의과학자(MD-phD)는 수억 명을 살릴 수 있다.' 의과학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흔히 인용되는 말이다. 의과학자는 의사자격과 기초과학 연구능력을 갖춘 의사를 말한다. 의사 면허를 가졌지만 환자 진료보다 백신이나 치료제, 혁신의료기술 R&D(연구·개발)에 주력한다. 1921년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을 발견한 '프레더릭 밴팅', 1928년 인류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을 찾아낸 '알렉산더 플레밍', 1955년 소아마비 백신을 만든 '조너스 소크' 등이 대표적 의과학자다. 멀리에서 찾을 필요도 없다. 전 지구인을 가택연금한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한 것도 의과학자들이었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독일 바이오벤처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사장, 카탈린 카리코 수석부사장 등이 주인공이다. 코로나 위기에서 인류를 구한 카탈린 카리코 수석부사장은 지난해 드루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와 함께
임상연기자 2024.03.31 20:00:00[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 '서울 AI 허브'가 공군 및 서울대 AI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 '양재 R&CD 혁신허브'라는 명칭으로 개관한 서울 AI 허브는 서울시의 비전인 '글로벌 AI 테크시티 구현'을 목표로 AI 교육과 스타트업 육성, 중견기업 지원, 산학연 융복합 생태계 구축, 글로벌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 AI 허브가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360여개에 달하며 기업가치는 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지원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3560억원, 투자유치 금액은 3670억원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공군이 AI 공공분야 상호 기술개발과 AI 전문인력 양성, AI 스타트업의 방산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AI 신기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이은 후속 절차다. 서울 AI 허브는 서
최태범기자 2024.03.30 07: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동물에게 쓰는 초음파 조영제는 인체용으로 고가다. 더 저렴하고 국산화를 이룬 동물용 초음파 조영제를 사용하면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 고가 진단장비 없이 다양한 질병 진단이 가능하다." 지난 22일 경기도 판교스타트업캠퍼스 3동에서 열린 '반려동물산업육성협의회 제1회 IR(기업설명회) 데이'. 동물용 초음파 조영제를 개발한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오르바이오 최민철 대표는 단상에 올라 15분 간 주어진 사업모델 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출신으로 2020년 10월 오르바이오를 설립했다. 오르바이오가 개발한 초음파 조영제는 초음파 기기를 사용할 때 미세 기포를 체내로 주입해 초음파 반사를 증대시켜 혈관, 기관 구조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한 약물이다. 최 대표는 "동물용 초음파 조영제가 개발되기 전엔 동물
판교=류준영기자 2024.03.23 12:00:00서울시의 서울AI허브는 유럽 최대 인공지능(AI) 연구 컨소시엄인 사이버밸리와 함께 AI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스케일업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AI허브는 지난 15일 독일 튀빙겐 사이버밸리 본사에서 서울 AI 허브-사이버밸리-서울대 AI연구원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유럽 시장진출 지원 △유럽 투자 네트워크를 통한 현지 투자연계 △인공지능 연구 프로젝트 참여기회 제공 △상호 커뮤니티 자원 및 공간지원 교류 △사이버밸리 배치 프로그램 참여기회 제공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 AI 허브가 육성하는 스타트업에는 사이버밸리의 연구자원을 활용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현지 네트워킹으로 유럽 내 다양한 투자자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레베카 C. 라이시 사이버밸리 디렉터는 "아시아 지역 AI 연구기관과 첫 번째 공식 업무협약 체결"이라며 "상호 보유한 투자 네트워크의 공유·연계와 시장 진출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의 성
류준영기자 2024.02.27 13: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와 기후 기술의 저변 확대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기후테크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교육 △국내외 기후테크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정보 교류 등 기후테크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상호 협력한다. 첫 시작으로 기후테크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사례를 배울 수 있는 대학 특강을 하반기 중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올해 설립된 서울대 기후테크센터는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기후, 환경, 생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도시 규모에서 지구 규모까지 일어나는 다양한 환경 및 기후 문제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지상 및 위성 관측, 수치모델을 복합적으로 이용한다. 소풍벤처스는
최태범기자 2023.09.15 1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지난 10년간 창업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미국 스탠퍼드대(1435명)인 걸로 나타났다. UC버클리(1433명), 하버드대(1205명) 등 미국 대학들이 상위 100곳 중 66곳을 차지했다. 국내에선 서울대가 218명을 배출, 78위에 포함됐다. 이는 피치북이 최근 10년의 벤처투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다. ◇10년간 스탠퍼드 졸업생 1435명이 스타트업 세워 스탠퍼드(스탠포드) 대학은 2013~2023년 8월 사이 학부졸업 기준으로 창업가 1435명을 배출했다. 이들이 세운 스타트업은 1297곳이다. UC버클리는 2명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3위 하버드대에 이어 펜실베이니아대(유펜)가 1083명으로 4위, MIT(메사추세츠공과대학)가 1079명으로 5위다. 6~10위는 코넬대(856명), 이스라엘 텔아비브대(825명), 미시간주립대(8
김성휘기자 2023.09.16 1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