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 '기후테크' 떡잎 키운다…서울대 손잡은 소풍벤처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9.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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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왼쪽 2번째)가 서울대 기후테크센터 센터장 정수종 교수(왼쪽 3번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소풍벤처스 제공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왼쪽 2번째)가 서울대 기후테크센터 센터장 정수종 교수(왼쪽 3번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소풍벤처스 제공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와 기후 기술의 저변 확대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기후테크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교육 △국내외 기후테크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정보 교류 등 기후테크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상호 협력한다.

첫 시작으로 기후테크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사례를 배울 수 있는 대학 특강을 하반기 중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올해 설립된 서울대 기후테크센터는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기후, 환경, 생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도시 규모에서 지구 규모까지 일어나는 다양한 환경 및 기후 문제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지상 및 위성 관측, 수치모델을 복합적으로 이용한다.

소풍벤처스는 기후테크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103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기후테크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임팩트 클라이밋'과 기후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소개하는 '월간 클라이밋' 등을 운영 중이다.

정수종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장(교수)은 "소풍벤처스와 협력해 기후테크 교육을 선도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기후테크 분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파트너는 "기후 위기는 다양한 이해관계의 주체들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테크 분야에서 두 기관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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