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모태펀드 예산을 올해보다 2배 늘어난 2조원으로 늘리겠다고 2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모태펀드에는 1조1000억원을, 그밖에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산업별 모태펀드에도 9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먼저 기재부는 모태펀드 출자를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으로 늘린다. 올해 모태펀드 예산은 중기부 소관 5000억원 등을 포함해 9896억원이 편성됐었다. 정부는 내년에 올해보다 2배 이상의 모태펀드 자금을 투입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뒷받침하고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화 분야의 모태펀드도 확대해 정책금융 콘텐츠 산업의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통상 모태펀드는 정부 예산에 회수 재원을 더해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출자액의 약 2배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올해 중기부 소관 모태펀드는 이런 방식으로 예산의 4배에 달하
고석용기자 2025.08.29 11:46:51"지금 정부가 돈을 정말 '화끈하게' 풀겠다고 한다. 그런데 그 돈이 실제 효과로 이어지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다. "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의 말이다. 정부의 전례 없는 의욕에 현장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는 핵심 연구 인력을 해외에서 직접 유치하기 위한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기재부는 기존 400명 규모의 계획을 '천인(千人) 계획'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며, 대규모 예산 투입을 예고했다. 과학기술계는 저출산·고령화, 의대 쏠림 현상 등으로 인한 과학기술 인재의 양적·질적 부족을 꾸준히 지적해 왔다. 이를 극복하려면 해외 핵심 인재 유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과기정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3~2027년 사이 7대 신기술 분야에서 인력 수요 대비 약 35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바이오, 로봇, 양자 등 전략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인재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류준영기자 2025.08.06 05:00:00새정부 들어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이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BDC(기업성장집합기구) 도입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고, 이전까지 벤처펀드에 출자한 적 없던 중소형 연기금도 펀드 출자에 나섰다. 업계는 퇴직연금 벤처투자 등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다른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들도 빠른 속도로 시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지난 21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BDC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BDC는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상장 공모펀드다. 개인투자자들은 ETF(상장지수펀드)처럼 매수해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정무위 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법안이 통과한 만큼 법제사법위원회 등 남은 국회 논의들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도 지난 22일 이전까지 벤처투자를 하지 않았던 중소형 연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대형 연기금과 달리 중소형 연기금들이 모인 '연기금투자풀'은 벤처펀드에 출
고석용기자 2025.07.28 14:00:00지금까지 벤처투자를 하지 않았던 중소형 연기금이 처음으로 2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출자에 나선다. 정부 모태펀드와 함께 벤처펀드에 출자할 '모펀드' 출자에 나서면서다. 정부는 연기금들의 벤처투자를 점차 확대해 AI(인공지능) 등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오전 임기근 제2차관 주재로 '제89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LP 첫걸음 모펀드' 출자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LP 첫걸음 모펀드'는 벤처투자 시장 확대를 위해 벤처펀드 출자 실적이 없는 기관들이 자금을 출자하도록 유도하는 벤처 모펀드다. 출자 연기금에는 우선손실충당과 풋옵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동안 대형 연기금은 개별적으로 벤처펀드 출자를 진행했지만, 중소형 연기금들이 여유자금을 통합 운용하는 '연기금투자풀'에서는 벤처펀드에 출자하지 않았다. 위험자산이란 우려 등이 반영돼서다. 그러나 AI 등 혁신산업이 벤처·스타트업 중심으로 활성화되면서 벤처투자 시장의
고석용기자,세종=최민경기자 2025.07.22 16:22:43정부가 벤처·스타트업 및 신산업 분야의 투자 촉진을 위해 1조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급감하고 있는 시기에 시장 유동성 확보, 딥테크 업체 경쟁력 강화 등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제2차 추경 예산안을 발표했다. 전체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 중 신산업 육성 관련 부문에 1조2000억원을 편성했다. 벤처·중소기업 지원에 9000억원, AI(인공지능)·반도체·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모태펀드 출자 예산이다. 중소벤처기업부 4000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000억원, 문화체육관광부 850억원 등 범부처가 58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해당 재원은 AI 및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자펀드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정부는 자펀드 약
고석용기자 2025.06.19 15:50:16정부가 내년도 국가 R&D(연구·개발) 예산안을 약 29조7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대규모 R&D 삭감이 있기 전인 2023년도 R&D 예산과 비교해도 4000억원 증액한 규모로, '역대 최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예산안'이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이중 국가 R&D 분야에 배정된 예산은 △국가전략기술 △3대 게임체인저 기술 △젊은 과학자 육성 △글로벌 R&D에 초점을 맞춘 29조 6783억원이다. '역대 최대'로 기록된 2023년도 R&D 예산과 비교해도 4000억원 증액됐다. 2023년도 R&D 예산은 31조 1000억원이었지만, 이후 1조 8000억원이 비(非) R&D 예산으로 이관되며 최종 29조 3000억원이 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2025년 R&D 예산은 2023년도보다 4000억원(1.4%) 늘어난 셈이어서, 이전 최대치를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사상 초유의 R&D 삭감을 겪은 2024년도 R&D 예산과 비교하면 3조 2000억원(11.8%
박건희기자 2024.08.27 11: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해달라는 벤처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불안 여파로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퇴직연금의 수익성도 높인다는 취지다. 다만 정부는 아직 투자 위험성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모습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 벤처업계 간담회에서는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 관련 건의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이슈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한국벤처캐피탈협회뿐 아니라 벤처기업협회에서도 목소리를 내면서 간담회에서 해당 이슈가 비중 있게 논의됐다"고 전했다. 현행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퇴직급여법) 시행령은 퇴직연금 운용 방법을 예·적금, 보험, 상장사 지분증권(주식)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원금보장 등 안정성이 중요한 퇴직연금 특성을 고려해서다. 문제는
고석용기자 2024.06.12 09:00:00정부가 올해 모태펀드를 통해 2조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등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으론 벤처 생태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주요 협회장을 만나 벤처업계 동향을 듣고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의 건의사항도 들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등 참석자들은 벤처기업의 인재 확보와 스케일업, 벤처펀드 지원 확대를 요청하면서 성장단계 기업의 회수(exit) 등 시장 활성화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간투자 연계형 연구·개발(R&D) 및 해외진출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또한 벤처기업 특성상 다른 업종과 같은 근로시간 규제 등을 적용하기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아울러 신산업 혁신을 위한 규제개선과 개인정보 활용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올해 8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세컨더리 전용
세종=유재희기자 2024.06.07 21:13:0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창업생태계는 정부가 13일 발표한 지역 액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탈(VC) 경쟁력 강화 대책에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질적으로 지역 창업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지역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은 지역 스타트업의 초기투자를 지원하는 AC와 VC를 지원해 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지역 AC 세컨더리펀드' 조성 확대, 지방자치단체의 개인투자조합 출자 지원, 지역 VC 보증지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기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지역 스타트업도 중후기에는 수도권 VC에게 자금을 조달받아 성장하지만 초기에는 지역 AC·VC가 아니고선 투자를 받기 어렵다"며 "AC·VC의 초기투자에 초점을 맞춰 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이
고석용기자,남미래기자 2024.05.13 15: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