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29일 민간 벤처모펀드 최소 결성규모를 1000억원에서 절반인 500억원으로 줄이고, 전문개인투자자 등록요건을 최근 3년간 투자금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완화한 것은 벤처투자 문턱을 낮춰 민간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민간 벤처모펀드는 2년전 제도 마련 후 정부·업계의 기대와 달리 단 한 개 탄생하는 데 그쳤다. 최근 정부와 국회는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듯 벤처투자 마중물 확대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벤처투자 업계는 변화를 반기면서도 벤처 투자자금에 대한 세제혜택 등 다양한 '당근책'이 더 나와야 할 것으로 봤다. ━ 단 1개 나온 민간 모펀드, 소규모 난립 방지→문턱 낮춰 활성화━모(母)펀드 자금을 바탕으로 민간투자를 결합, 여러 자(子)펀드를 결성하는 모태펀드 제도는 벤처투자정책의 핵심 축이다. 2023년 벤처투자촉진법을 개정, 정부
김성휘기자 2025.07.30 05:00:00새정부 들어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이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BDC(기업성장집합기구) 도입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고, 이전까지 벤처펀드에 출자한 적 없던 중소형 연기금도 펀드 출자에 나섰다. 업계는 퇴직연금 벤처투자 등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다른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들도 빠른 속도로 시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지난 21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BDC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BDC는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상장 공모펀드다. 개인투자자들은 ETF(상장지수펀드)처럼 매수해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정무위 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법안이 통과한 만큼 법제사법위원회 등 남은 국회 논의들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도 지난 22일 이전까지 벤처투자를 하지 않았던 중소형 연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대형 연기금과 달리 중소형 연기금들이 모인 '연기금투자풀'은 벤처펀드에 출
고석용기자 2025.07.28 14:00:00지금까지 벤처투자를 하지 않았던 중소형 연기금이 처음으로 2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출자에 나선다. 정부 모태펀드와 함께 벤처펀드에 출자할 '모펀드' 출자에 나서면서다. 정부는 연기금들의 벤처투자를 점차 확대해 AI(인공지능) 등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오전 임기근 제2차관 주재로 '제89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LP 첫걸음 모펀드' 출자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LP 첫걸음 모펀드'는 벤처투자 시장 확대를 위해 벤처펀드 출자 실적이 없는 기관들이 자금을 출자하도록 유도하는 벤처 모펀드다. 출자 연기금에는 우선손실충당과 풋옵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동안 대형 연기금은 개별적으로 벤처펀드 출자를 진행했지만, 중소형 연기금들이 여유자금을 통합 운용하는 '연기금투자풀'에서는 벤처펀드에 출자하지 않았다. 위험자산이란 우려 등이 반영돼서다. 그러나 AI 등 혁신산업이 벤처·스타트업 중심으로 활성화되면서 벤처투자 시장의
고석용기자,세종=최민경기자 2025.07.22 16: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