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인천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 발표 및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1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비상장사) 기업 다수가 재도전 경험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패 기업'이라는 사회적 인식 등으로 인해 여전히 재도전은 쉽지않은 일이다. 이에 실패 경험을 재도전으로 이어가는 것을 격려하는 '2025 재도전의 날'이 14일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재도전 기업의 성과 확산과 교류·소통을 위한 '2025 재도전의 날'을 서울 라움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재도전의 날은 '실패를 자산으로, 리스타트 더 스파크'라는 슬로건을 정했다. 실패 경험을 우리 사회의 자산으로 만들어 재도전이라는 새로운 출발의 불꽃(스파크)을 일으킨다는 의미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기조발제로 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전 재산을 잃는 실패 끝에 모텔 청소부 경험을 살려 '야놀자'를 창업한 재도전 성공사례다. 이밖에 최용원 파리로엠엔비 대표(중소기업 분야), 유수연 비트렌드 대표(소상공인 분야)도 각각 폐업 경험을 바탕으로 재창업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했다.
유공포상 시상식에서는 재도전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대표 11명, 지원기관 직원 6명 등이 수상했다. 전국 예선을 거쳐 온 재도전 기업인의 IR 결선, 재도전 성공 노하우를 나누는 패널토크, AI(인공지능)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파이어챗, 100여명의 재도전 기업인과 멘토단이 소통하는 '제1회 재도전 알럼나이' 행사 등이 열렸다.
정부는 재도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재창업자금(융자)·재도약 펀드 등을 통한 자금을 공급하고,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재창업자 발굴을 위한 사업화지원, 재창업 교육·멘토링 등을 해 왔다. 지난해 9월 재창업 촉진을 위한 신용정보 블라인드 제도를 도입했고 올해 동종업종 재창업시에도 창업으로 인정하는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 왔다.
올해는 지난 8월 재도전기업 정책현장투어를 진행한 것을 바탕으로 가칭 '재도전 자산화를 통한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도 마련 중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창업 실패는 끝이 아니라 성장의 과정"이라며, "정부는 실패를 용인하고, 도전의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자산을 토대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도록 든든하게 지원하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