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K-자율주행을 통한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상생업무협약식 현장 (왼쪽부터 김재호 SK스피드메이트 실장, 유정훈 대한교통학회 회장, 김홍목 국토교통부 국장, 이자영 서울특별시 과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 정하욱 라이드플럭스 부대표)/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와 라이드플럭스 등 자율주행 스타트업들이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대한교통학회, SK스피드메이트와 'K-자율주행 상생발전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혁신하고 산업 전환의 안정성을 높이는 등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 여객 운송 운영·주행 관리 역량 및 정비·유지관리 역량 공유 △대중교통 중심의 자율주행 상용화 및 현장 대응 방안 모색 △자율주행 발전을 위한 연구·정책 자문 협력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에 앞서서는 자율주행 실행의 구체적 방안과 관련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자율주행 택시 및 버스 도입이 기존 교통 체계와 충돌할 때 '타다'와 같은 갈등이 재연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토론에 참여한 산업계·학계 참가자들은 제도와 산업이 함께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 참여자들이 이러한 정책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난 3월 전 세계 세 번째로 시행된 한국의 '레벨4 자율주행 성능인증제도(자율차 특별법)'와 관련한 토론도 진행됐다. 법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는 정부의 레벨4 성능인증을 받으면 대중교통과 물류 목적으로 정부·운수사업자에게 판매가 가능하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신산업"이라며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 최대 자율주행 실증 경험을 토대로 운수업계와 협력해 글로벌 AI(인공지능)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홍목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정부도 자율주행 상용화가 사회적 합의 속에서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 정비와 안전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유정훈 대한교통학회 회장도 "대중교통 중심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