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전 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2025 K-스페이스 스타트업 서밋'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성휘 기자"인류가 지금보다 우주에 더 멀리 나가 오래 머문다면 인체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미 항공우주국(나사) 또한 관련 분야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의약바이오 영역 또한 우주 개발과 뗄 수 없는 산업인 이유다."
3일 대전시 대전스타트업파크. 제약회사이면서 우주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온 보령(8,500원 ▲100 +1.19%) 측이 액시엄스페이스 등 우주 스타트업에 투자한 현황을 설명하자 우주 관련 정부, 기관, 연구단체와 스타트업에서 모인 130여명이 귀를 기울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혁신센터)가 주관한 '2025 K-스페이스 스타트업 서밋'(이하 우주서밋)에서다.
대전혁신센터는 대전을 중심으로 우주산업 관련 스타트업과 투자사, 정책기관 등이 모이는 '스페이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지난해 첫 우주서밋을 열었다. 국내 우주산업계 스타트업과 투자자, 연구기관 간 유기적인 교류 기반을 조성하는 취지다. 올해 두 번째인 서밋은 규모를 더욱 키워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및 민간 파트너 간 사업화 연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우주항공청, KAIST 우주연구원, 우주 분야 벤처캐피탈(VC)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보령(8,500원 ▲100 +1.19%), 인세라솔루션 등이 우주항공 정책 현황과 산업육성 방안, 우주 스타트업 투자 동향, 우주 스타트업 활동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김성진 보령 전무는 보령이 이미 해외 우주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스타트업 대회도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주에서 신약개발이 활발하다"며 우주 활동의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대전 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2025 K-스페이스 스타트업 서밋' 참석자들이 네트워킹과 밋업 시간을 갖고있다./사진=김성휘 기자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이 카이스트의 우주연구센터 육성 지원 방안을, 유미진 우주항공청 사무관이 우주항공산업 육성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는 "글로벌 우주 분야 투자가 회복세"라며 국내외 우주산업 벤처투자 확대를 전망했다.
한편 대전혁신센터와 국내 우주기업 컨텍(9,420원 ▲150 +1.62%), 일본 우주개발기업 아이스페이스가 서밋을 계기로 3자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컨텍은 상장사이며 일본에 본사가 있는 아이스페이스는 달탐사를 위한 무인 우주선 개발 및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이밖에 참가 투자사와 스타트업들이 투자, 비즈니스 관련 밋업을 진행했다. 우주서밋 행사의 바탕이 된 '스페이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국내외 투자사, 관련기관 및 기업, 스타트업 등 약 80개 기업·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진수웅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창업 팀장, 박대희 대전혁신센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 부시장은 이날 참석한 기관 및 스타트업들에게 "여러분이 우주산업을 이끌 주역이 될 것을 기대하고, 대전시도 성원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대전혁신센터는 대전을 거점으로 민·관·연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대희 대표는 "이 자리가 앞으로 우주산업 관련 많은 협력과 실행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