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놀랍다" 쏟아진 투자상담…비바테크 사로잡은 K스타트업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6.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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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창진원, 26개 유망 업체 지원 통합관 운영…실질적 사업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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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테크 K스타트업 통합관 전경./사진제공=창업진흥원
비바테크 K스타트업 통합관 전경./사진제공=창업진흥원

AI(인공지능)·친환경·모빌리티 등 분야 유망 'K스타트업'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기술박람회에 참가해 다수의 양해각서(MOU)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지난 11~14일 열린 '비바테크놀로지 2025'에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 26개사로 구성된 'K-창업기업 통합관'을 운영한 결과 20일 기준 상담 378건, MOU 4건, LOI 1건 등이 체결됐다고 22일 밝혔다.

비바테크는 프랑스 정부가 혁신 창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행사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 행사에는 스타트업 1만4000개사, 전시 부스 3500개, 연사 400명이 참여했고 기업 간 사업연결(비즈니스 매칭) 실적은 64만건으로 집계됐다. 120개국이 50개 이상 국가통합관을 마련했으며 참가인원은 역대 최대규모인 18만여명에 달했다.

창진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테크노파크, 서울AI허브와 함께 통합관을 공동 구축하고 AI(인공지능), 기후테크, 모빌리티 등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홍보했다.

그 결과 투니모션은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과 자체 개발한 디지털 컷아웃 방식을 통해 기존 대비 80%의 애니메이션 제작 공정 단축을 선보이며 현장에서 LOI를 체결했다. 에너지진단 플랫폼 기업 나인와트는 일본의 그린 핀테크 기업인 피바다오와 스마트 시티 탄소배출 데이터 활용과 저배출 건물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MOU를 맺었다.

AI·로보틱스 융합기술을 이용해 노후화된 배관을 실시간 진단하는 모핑아이는 프랑스 AI소프트웨어 개발사 피소프트, 네덜란드 수자원 기업 림피트앤코와 각각 국제 공동 R&D(연구개발)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밖에 헬스케어·콘텐츠 등 분야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유럽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종필 창진원장은 "비바테크 현장에서 K스타트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역량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한 스타트업이 세계 주요 전시회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과 현지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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