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해외진출 위해 9개 정부부처 뭉쳤다…148개사 지원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6.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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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등 9개 정부부처가 올해 각 부처의 산업분야별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148개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24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범부처 스타트업 해외진출 출범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9개 정부부처가 각자 보유한 산업분야별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처별로 해외 액셀러레이터(AC) 1개와 국가를 선정해 현지화를 돕고 스타트업에 해외진출 자금 평균 3000만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해당 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414개사를 지원해 해외법인 설립 42건, 국내외 매출 3095억원, 신규고용창출 1912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정부는 올해부터 지원 기업을 148개로 전년(110개사)보다 확대하고 평균 해외진출 지원금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업 주무부처인 중기부는 올해 AI 스타트업 8곳을 선정해 AI 인프라가 풍부한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해외 AC로는 파운더스스페이스와 협업한다. 그밖에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테크·에그테크·그린바이오 스타트업 20곳의 싱가포르 진출, 우주항공청은 우주 분야 스타트업 10곳의 프랑스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9개 부처가 하나가 되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겠다"며 "각 부처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보유한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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