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 내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력, 전문성이 새로움이 되고 그걸로 인해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2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시기에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23일)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 후보자는 네이버, 엠파스 등을 거친 IT·벤처 업계 전문가다. 2007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 입사해 사업부서를 거친 뒤 2017년부터 2022년까지는 네이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네이버 입사 전인 1997년부터 2007년까지는 1세대 벤처기업인 엠파스에서 활동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에 업계에선 중기부가 벤처·스타트업 관련 정책을 강화하겠지만, 전통적인 중소 제조기업이나 소상공인 영역의 지원은 축소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했다.
한 후보자는 이와 관련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도움이 되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우려되는 부분들도 많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러나 (네이버 대표 시절) 디지털 전환 관련해 많은 부분을 해왔고 전통시장·소상공인 영역에서도 기술 활용·협업 사례를 많이 만들어왔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부분이 낯설기 때문에 오히려 귀 기울여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부분에 걸쳐서 각계 전문가들, 담당 실·국장, 각 협회들과 많이 소통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후보자는 중점 과제에 대해서는 전통산업의 디지털 및 인공지능 전환이라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중점적인 과제는)중소기업, 소상공인, 벤처·스타트업 등 세 가지 파트에서 다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기존 제조업과 소상공인이 기술을 활용해 전환하는 정책 영역에서 속도를 내서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