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전기세 줄이는 태양광 구독…엔라이튼, 작년 연간흑자 달성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5.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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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엔라이튼 제공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엔라이튼 제공
태양광 발전 사업자용 플랫폼 '발전왕'을 운영하는 엔라이튼이 지난해 매출 419억원, 영업이익은 12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8억3000만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1억원, 97억원 이상 개선됐다.

엔라이튼 관계자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과 기업의 RE100 이행 수요가 맞물리며, 설치비 부담 없이 태양광 자가소비가 가능한 '태양광 구독 모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했다.

엔라이튼의 구독형 모델은 발전설비 구축을 넘어 전력 생산부터 자가소비, 초과 발전량의 거래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에너지 전략 솔루션이다. 초기 투자비 없이 산업용 전기 소매단가 대비 낮은 비용으로 전력을 자가소비할 수 있는 구조다.

기업은 설비 투자 부담 없이 전기요금 절감과 탄소중립 이행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특히 초과 발전량의 역송 및 전력 재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은 엔라이튼 구독형 모델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엔라이튼 관계자는 "단순한 자가소비 모델이 아닌 기업의 에너지 전략 실행을 전력거래 단계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갖는다. 기업 고객의 수익 구조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모델은 산업 현장에서도 실효성을 입증했다. 대동모빌리티, 롯데케미칼 (59,000원 ▲1,100 +1.90%) 등 주요 기업들이 해당 모델을 도입해 설비 구축부터 자가소비, 전력거래까지 전 과정을 일괄 이행했다.

엔라이튼은 에너지 생산과 소비, 거래를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발전왕'을 중심으로 전국 2만7000여개소(6.2GW)의 태양광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발전왕은 수익 예측, 리스크 분석, 자산 최적화 등의 통합 기능을 제공하며 전력 중개를 지원하는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엔라이튼은 올해 △PPA(직접전력구매계약) 기반 수익모델 확대 △B2B 전력거래 시장 본격 진출 등을 통해 구독형 모델 기반의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이번 흑자 달성은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수익 구조 전반의 질적 전환을 의미한다. 구독형 모델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전략 실행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반복 가능한 수익 기반을 구축한 점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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