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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최적화 솔루션 기업 에너자이가 최근 총 77억원 규모의 시리즈A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도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120억원이다.
2019년 설립된 에너자이는 AI 추론 최적화 기술을 개발해 AI 모델의 낮은 추론 성능으로 인한 제품 및 솔루션 경쟁력 저하 및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현재 인텔, ARM,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자이가 개발한 '옵티미엄'(Optimium)은 대상 하드웨어에서 정확도 손실 없이 AI 추론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AI 추론 엔진이다. 현재 중앙처리장치(CPU) 대상 모델의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AI 추론 엔진 대비 속도와 효율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옵티미엄은 디바이스 제조사들이 활용하는 AI 모델의 속도와 처리량을 크게 개선해 엣지 AI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다. 반도체 팹리스 및 지적재산권(IP) 기업들이 고객사에 더욱 향상된 AI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권혁률 K2인베스트먼트 전무는 "에너자이는 AI 추론 최적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적용이 가속화되고 새롭고 복잡한 AI 모델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상황에서 에너자이의 기술은 핵심 인프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정현우 에너자이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옵티미엄의 지원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고객사 적용 사례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