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스타트업 팍팍 밀어준다...사업화·투자유치·IPO 지원 강화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5.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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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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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부터 '초격차 1000+ 프로젝트(DIPS 1000+)' 선정 기업들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사업화와 투자유치, IPO(기업공개) 등 스케일업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리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AI(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10대 딥테크 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1000개사를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5억원의 R&D(연구개발) 자금 등 총 11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런 지원에 더해 올해부터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하는 '초격차 링크업'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초격차 링크업은 초격자 10대 지원 분야 중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로봇 △친환경·에너지 등 4개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에 대기업 등을 매칭해 PoC(개념검증), 공급계약 등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링크업 프로그램으로 올해 60여개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앵커기업으로는 셀트리온, 한미약품, 이대목동병원, 국립암센터, 컨티넨탈그룹,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카카오모빌리티, 호반건설, 포스코그룹, 전력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초격차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초격차 VC 멤버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딥테크 펀드를 보유한 VC(벤처캐피탈)들을 멤버십으로 묶어 초격차 스타트업들과 정기 IR(기업설명회)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32개 VC 및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의 신청을 받아 아이엠투자파트너스, 베이스벤처스 등 VC 9개사와 LB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등 CVC 11개사를 멤버십에 가입시켰다.

IPO를 지원하는 '초격차 테크-IPO 커넥트'도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증권사들과 함께 초격차 스타트업의 IPO 준비 단계에서 전략 수립 및 회수 등을 밀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가치 500억원 이상의 초격차 스타트업이 대상으로, 올해 20개사를 지원한다. 협력 증권사는 DB금융투자, SK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8개사다.


197개사 추가 선정…누적 604개사 지원


한편 중기부는 올해 초격차 프로젝트에 망고부스트, 바스젠바이오, 씨드로닉스,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온어스 등 197개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초격차 프로젝트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은 604개사로 늘어났다. 중기부는 올해 중 AI(인공지능), 팹리스 분야의 원천기술 기업을 별도 지원하는 '마이크로-초격차' 트랙으로 60개사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초격차 프로젝트에 선정된 407개사가 2년간 761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원 전 대비 매출액은 4.4%, 고용은 18.5%가 늘어났다. 리벨리온파두 (11,800원 ▼110 -0.92%) 등 2개사는 지원 기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51개사는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9개사는 IPO에 성공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딥테크는 단순 기술을 넘어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이자 민관이 함께 육성해야 할 국가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초격차 기술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선도하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도록 정책역량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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