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초격차 프로젝트 실리콘 밸리 IR 데모데이'/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초격차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 13개사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현지 벤처캐피털(VC)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초격차 프로젝트 글로벌 IR in 도쿄'라는 이름으로 25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이노베이션 베이스에서 열린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IR 데모데이를 비롯해 오픈 이노베이션 매칭, 현지 투자자의 리버스 피칭, 법률·지식재산권(IP) 멘토링 등 전방위적인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NTT데이터, 페이페이, 라쿠텐, 파나소닉, OKI 등 일본 대기업 10곳이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매칭이 진행된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각 기업의 기술 수요에 맞춰 보유 기술을 제안하고, 일대 일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모델 및 PoC(개념검증)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26일에는 본격적인 IR 데모데이가 열린다. 세일즈포스벤처스, 글로벌브레인, 도시바테크, 500글로벌, 신한벤처스 등 일본 내 주요 VC들이 참여해 투자 검토에 나선다. 특히, VC들이 먼저 자사의 투자 철학, 운용 펀드, 관심 기술 분야를 소개하는 리버스 피칭이 열려 상호 이해도를 높인다. 아울러 일본 딥테크 산업을 주제로 한 패널 토크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현지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일대 일 전문가 멘토링이 진행된다. 분야는 법률, 회계, IP(지식재산권), 마케팅 등으로, 참가 스타트업들의 사전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특히, 시장 진입(Go-to-Market) 전략, IP 기반 엑시트 방안, 현지 파트너십 체결 시 유의사항 등 실무 중심의 자문이 제공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IR 행사는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우리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