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도 감탄"…디든로보틱스, 아마존 행사 韓기업 유일 참가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6.04.07 11: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디든로보틱스
/사진제공=디든로보틱스
피지컬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디든로보틱스가 아마존이 주최하는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 'MARS 2026'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산업용 사족보행 로봇 '디든 스파이더'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7일 밝혔다.

MARS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자동화(Automation), 로보틱스(Robotics), 우주(Space)의 앞 글자를 딴 행사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016년부터 직접 주최해 오고 있다. 초청제로 운영되며 전 세계 과학자와 창업자, 업계 리더 등 약 200명만 엄선해 초대한다.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과 대학 연구실 등 단 20개 팀만 한정적으로 초대받았다. 국내에서는 디든로보틱스가 스타트업 자격으로 유일하게 무대에 올랐고, KAIST 연구팀이 대학 부문으로 초청돼 함께 자리했다.

행사에서 디든로보틱스는 산업용 이족보행 플랫폼 '디든 워커'와 함께 사족보행 로봇 '디든 스파이더'의 핵심 보행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디든 스파이더가 철 구조물 위에서 작업용 구멍(홀)을 매끄럽게 넘어가는 동작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디든 스파이더는 '전자기 영구자석(EPM)' 기술을 활용해 철로 된 바닥은 물론 벽면과 천장까지 거침없이 이동할 수 있다. 용접 흔적과 각종 배관이 어지럽게 얽혀 있는 실제 조선소의 험준한 환경을 재현한 불규칙한 구조물 위에서도 흔들림 없는 보행 능력을 증명했다.

디든로보틱스는 2024년 3월 KAIST 기계공학과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출신 연구자 4명이 의기투합해 창업한 기업이다. 구동기 등 하드웨어 전반은 물론 보행 제어, 비전 AI 등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100% 자체 개발하는 역량을 갖췄다. 현재 국내 주요 조선사와 손잡고 실제 선박 생산 공정에 로봇을 투입해 용접 작업을 수행하는 등 탄탄한 현장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제프 베이조스를 비롯한 글로벌 로보틱스 리더들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시연을 마쳤다"며 "이번 무대에서 쏟아진 관심을 바탕으로 해외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실제 산업 현장을 혁신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