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스페이스, 美 달 탐사계획 '아르테미스2호' 탑재위성 개발 참여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5.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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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미국 항공우주청(NASA)의 유인 달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2호'에 함께할 한국의 큐브위성 'K-라드큐브'를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K-라드큐브는 12U(20cm x 20cm x 30cm) 크기의 큐브위성이다.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위한 로켓 'SLS'에 탑재돼 우주로 발사돼 지구 고궤도(HEO)에서 우주 방사선 환경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르테미스 임무에 참여하는 국내 첫 큐브위성으로, 2026년 4월 발사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는 한국천문연구원 주관하에 위성의 본체 제작과 우주 환경시험, 발사 준비 과정과 발사 이후 운용 등 임무 전반을 위한 체계 종합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K-라드큐브는 운용 시 고궤도 유지 등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성이 분리된 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지 않도록 14시간 이내에 궤도를 제어해 200km 이상의 고도를 유지해야 해서다. 특히 고궤도 임무에서는 GPS를 항상 사용할 수 없어 지상국의 전파를 이용한 거리 정보만으로 위성을 운용해야 한다.

또 유인 달 탐사 임무에 탑재되는 만큼 NASA의 위험통제(Hazard Control) 및 파괴통제(Fracture Control)등 안전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나라스페이스는 일반 큐브위성에는 요구되지 않는 열폭주 시험을 포함한 NASA의 배터리 안전기준(JSC 20793)등 관련 인증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이성환 나라스페이스 기술이사는 "아르테미스 2호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인류가 다시 유인 우주선을 통해 달로 향하는 역사적 임무"라며 "고에너지 입자가 밀집된 극한의 환경에서도 높은 안전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상당한 기술력도 요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우주 스타트업이 유인 우주 탐사선에 탑재되는 큐브위성의 기술과 안정성을 확보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덧붙였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 사업분야항공∙우주∙국방
  • 활용기술첨단센서,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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