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국내 대표 경제단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합류한다. 비상장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한경협에 가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달초 한경협의 심사를 마친 뒤 회원사 가입을 승인받았다. 현재 엔터사 중 한경협에 가입한 곳은 하이브(286,500원 ▼1,000 -0.35%)와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104,700원 ▲5,700 +5.76%)) 등 소수에 그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합류는 제조업 중심의 회원사 구성에서 탈피해 IT·테크 기업까지 아우르며 소통을 이어가려는 한경협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협은 지난 2월 정기총회를 통해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KT, 두나무 등을 회원사로 받아들인 바 있다. 현재 회원사는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총 470여곳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2023년 8월 취임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회장단은 제조업 위주였지만 IT·엔터 기업이 뜨고 있어 이를 무시할 수 없다"며 "회장단을 젊고 다양하게 구성해 젊은이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기존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넘어 IP(지식재산권)·미디어·테크·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사업인 AI 엔터테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드래곤·송강호 등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 △소속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하이볼 출시 등 유통 사업 △AI·클라우드·실시간 인터랙션 기술을 통합한 콘텐츠 제작 사업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경협이 지난 정기총회를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탈피해 IT·테크 산업까지 아우르겠다는 선언을 한 만큼 앞으로도 혁신 기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같은 엔터테크기업이 한경협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아낸다면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