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엔젤투자리스트 최고위 과정 모집

美 유니콘 키운 '천사'들…한국의 호프먼·피터 틸 '여기'서 나온다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5.08.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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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엔젤투자 최고위 과정(AIP), 수료시 GP 자격·투자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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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투자자는 단순 투자를 넘어 스타트업에 길잡이가 되는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다./사진=머니투데이 AI
엔젤투자자는 단순 투자를 넘어 스타트업에 길잡이가 되는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다./사진=머니투데이 AI
#에어비엔비, 오픈AI 등 지금은 글로벌 기업이 된 실리콘밸리의 테크기업들도 처음엔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그때 이들의 가능성을 알아본 인물 중 리드 호프먼이 있다.

호프먼은 링크드인 공동창업자이자 피터 틸과 함께 '페이팔 마피아'의 일원이다. 그는 유망 기업의 극초기에 마중물을 부어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론 콘웨이는 또 다른 엔젤투자자다. 콘웨이의 포트폴리오에는 구글, 페이팔, 트위터 등이 빼곡해 '실리콘밸리의 대부'로 불린다. 이밖에 페이팔·팔란티어 등을 창업한 피터 틸도 엔젤투자자로 페이스북 등 수많은 스타트업을 키우는 데 일조했다.

JP모간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1500개 이상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또는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이 존재한다. 이 가운데 미국 기업이 758개(50%)로 압도적 1위다. 중국은 유니콘 168개를 배출해 2위 국가다. 미국 내 유니콘이 이보다 많다는 조사도 있다. 투자정보회사 트랙슨(tracxn)은 8월 현재 미국에만 1000개 넘는 유니콘이 있고 이들의 기업가치를 합하면 약 4조 달러라고 집계했다.

이처럼 미국에 세계 최고의 창업생태계가 구축되고 끊임없이 글로벌 혁신기업이 나오는 배경에 엔젤투자자가 있다. 엔젤투자자는 벤처생태계의 가장 앞선 단계에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주역이다.
미국 엔젤투자 규모 추이/그래픽=김다나
미국 엔젤투자 규모 추이/그래픽=김다나

미국 뉴햄프셔대학 벤처리서치센터(CVR)에 따르면 2023년 미국에 42만2350명의 엔젤투자자가 활동하며 186억달러 규모로 엔젤투자를 집행했다. 같은 해 미국 프리시드·시드 단계 투자규모는 804억달러로 집계됐으니 그중 23%가 엔젤투자인 셈이다.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의 보고서는 지난해(2024년) 글로벌 엔젤투자 규모가 약 278억달러이고 미국이 그중 절반 이상인 것으로 집계했다. 미국에 최소 140억달러 이상 엔젤투자가 일어났다는 계산이다. 이처럼 미국 초기투자 생태계에서 엔젤투자 비중은 작지않다.

한국의 엔젤투자는 미국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지만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 2019년 1901억원이던 엔젤투자 규모는 유동성이 넘치던 2021~2022년에는 각각 5360억원, 6103억원까지 늘었다. 이른바 투자혹한기를 거치며 2023년 5333억원으로 다소 줄었으나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 걸로 벤처업계는 보고 있다. 엔젤투자 건수 또한 2019년 929건에서 2023년 2105건으로 늘었다.
한국 엔젤투자 규모 추이/그래픽=김다나
한국 엔젤투자 규모 추이/그래픽=김다나



창업초기 자금확보 시작점…엔젤투자 늘어야 생태계 '활발'


한국엔젤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스타트업 대표들은 창업 시 주된 장애 요인으로 '자금확보'를 꼽는다. 자금을 모아 개인투자조합(엔젤펀드)을 결성하고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는 스타트업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이런 엔젤투자가 위축되면 당장 창업 3년 이하 초기 스타트업에게 '마중물'이 부족해진다. 이는 자칫 벤처캐피탈(VC)·사모펀드(PEF) 등의 투자 축소와 기업공개(IPO) 시장 냉각 등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에서 개인이 엔젤투자에 접근하기엔 여전히 쉽지 않다. 간접투자인 개인투자조합도 사모 방식이어서 관련 네트워크가 없는 경우 정보가 부족해 활동에 제약이 따른다.

이에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유니콘팩토리'가 한국엔젤투자협회, 한양대학교 창업대학원, 액셀러레이터이자 팁스(TIPS) 운용사인 엔슬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엔젤투자자 양성을 위한 '2025 엔젤투자 최고위 과정'(AIP)을 진행한다. 엔젤투자 방식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스타트업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는 교육 과정이다.

특히 이번 AIP에서는 스타트업 발굴 방법부터 사업 타당성 분석, 기업가치 평가, 투자 프로세스, 투자회수 전략 등에 대한 심도있는 강의와 함께 모의 기업설명회(IR), 투자심사보고서 작성 등 실습까지 진행한다. 엔젤투자에 필요한 전 과정을 배울 수 있고, 네트워크도 만들 수 있다.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한국엔젤투자협회 인증 개인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GP) 자격 취득 △한양대 창업대학원장 명의 수료증 △기수별 네트워크 등 엔젤투자자 활동 지원 △(우수 교육생) 한양대 창업대학원 입학시 우대 △(우수 교육생) 한양대 IR 심사, 창업기업 멘토링, 특강사 참여 연계 등 혜택이 주어진다.
[2025 엔젤투자 최고위 과정(AIP)]

◇주제=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이론 및 실습 교육 과정
◇일정= 2025년 9월18일~11월27일 (매주 목요일 17~21시)
◇대상=△엔젤투자·창업생태계에 관심 있는 리더 △대·중견기업, 공기업, 글로벌 기업 전현 임직원 △대체자산 운용 및 관리 담당 금융권 종사자 △의사 변리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장소= 한양대 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내
◇접수기간=2025년 9월3일까지
◇접수신청=https://forms.gle/Gxx9DsSkuUDR8kDs9
◇문의= 운영사무국 startup@hanyang.ac.kr ☎ 02-6339-2116(원서접수) ☎ 0507-1459-1987(과정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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