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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머전 트립' 간 韓 스타트업들…"美 진출 실마리 찾았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8.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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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에서 진행된 '이머전 트립' /사진=구글플레이 제공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에서 진행된 '이머전 트립' /사진=구글플레이 제공
"구글의 거대한 스케일과 미래 비전을 직접 마주하며 성장 전략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 계기였다. 기술 스타트업으로서의 새로운 성장 좌표를 제시해 주었다."(박상혁 라이덕 대표)

"구글의 각 분야 전문가 및 VC(벤처캐피탈)와의 세션에서 받은 피드백은 큰 도움이 됐다. 덕분에 비즈니스 모델의 효과적인 마케팅 및 빌드업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김준배 아이클로 대표)

19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13~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에서 진행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이머전 트립'(Immersion Trip)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이 같은 내용의 리뷰를 남겼다.

이머전 트립은 구글과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이 함께 진행하는 국내 스타트업 및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 '창구'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창구 졸업사들이 가장 해외 진출을 원하는 시장으로 꼽은 미국에서 진행됐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각각 앞 글자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에서 중기부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구글플레이는 앱·게임 퀄리티 개선, 글로벌 진출·마케팅, 수익화 전략 컨설팅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2019년 시작해 현재 7기가 활동 중이다.

이번 이머전 트립에는 △잼잼테라퓨틱스 △디테일게임즈 △무니스 △시그마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 △라이덕 △아이클로 △포멜로 △노매드헐머니가드 △리버티더스트 △아틀리에미라지 △트리거스 △코드크레용 △이즐(1기 졸업사) 등 15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 및 앱·게임 시장 분석과 전략 △미국 시장 마케팅 전략과 수익화 방안 △실리콘밸리 투자자 및 스타트업들과의 교류 등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업 전략을 구체화해 시장 진출에 도움받을 수 있는 세션들에 참여했다.

실리콘밸리 투자사 세션에서는 굿워터 캐피탈의 스콧 시아오 수석 심사역이 참여해 미국 VC의 투자 접근 방식, 자금 조달 우선 요인, 생성형 AI 부상으로 인한 모바일 투자 접근 방식 변화, 투자자와 연결하고 효과적으로 펀딩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조언했다.

파이어사이드 챗에서는 NC 아메리카 진정희 대표와 비츠 필름의 대표 레이 장 등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의 성장 기회, 문화적 다양성이 중요한 미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성장 방안 등에 대해 노하우를 전했다.

이머전 트립에 참가한 한서윤 포멜로 대표는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하면서도 미국 시장에 대해 늘 막연함과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이번 이머전 트립을 계기로 미국 시장에 어떻게 서비스해야 할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많은 스타트업들이 성장의 돌파구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신 총괄은 "해외 시장에 특화된 정보와 전략을 제공하고 투자자 및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만들어 현지 시장 진출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하고자 이머전 트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창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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