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 꼽히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학제 중심 조직에서 차세대 반도체·AI 로봇·수소 등 국가적 임무 중심의 연구소로 재편한다. 이에 따라 내년도 R&D(연구·개발) 예산도 임무중심 연구소를 위주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상록 KIST 원장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사회적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구체적 임무를 도출했고, 이를 기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KIST는 이달 1일자로 총 3개 '임무중심 연구소'를 출범했다. △차세대반도체연구소(반도체·양자컴퓨팅) △AI·로봇연구소 △청정수소융합연구소 등 3개 연구소다. 임무중심 연구소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중 처음으로 '강력'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PM)제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각 연구소의 PM(연구소장)은 개별
박건희기자 2024.07.17 15:34:01국내 연구팀이 '꿈의 소재' 맥신을 활용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 생산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는 이성수 전자파솔루션융합연구단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몰리브데넘계 맥신(Molybdenum-based MXene)'을 개발, 이를 수소 생산에 활용할 방법을 고안했다고 7일 밝혔다. 수소 생산을 위한 촉매로 활용해 전체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비(Applied Catalysis B) 6월호에 실렸다. 수소는 석유나 석탄을 대체할 대표적인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수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물과 산소만 배출되기 때문이다. 수소 생산 방식은 친환경 정도에 따라 그레이 수소, 블루 수소, 그린 수소로 나뉜다. 그중 그린 수소는 물을 전기 분해에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하는 가장 친환경적 방법이다. 그린 수소를 생산하려면 먼저 물을 수소 분자와 산소 분
박건희기자 2024.07.07 12:00:00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 중심에 인공지능(AI)이 있고, 다양한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반도체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AI 발전에 따라 새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중 특히 주목받는 기술은 AI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이다.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려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실현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전통적인 반도체 개발은 주로 소형화를 통해 성능을 개선하고 집적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이 방법만으로 AI 작업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엔 충분치 않았다. AI 작업 대다수가 대량의 정보를 학습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복잡한 연산보다는 단순한 연산을 반복하는 작업에 가깝다. 이를 위해서는 빠른 성능의 단일 칩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동시에 많은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 칩이 유리했고, 이는 그래픽처리장치인 GPU(Graphic Processing
김형준기자 2024.07.14 08:00:00◆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승진> △대외협력본부장 노주원 △정책실장 김종주 △고객가치실장 전정훈 <전보>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연구지원부장 이태호 △정보경영실장 안성진 △연구개발실장 유희준 △글로벌전략실장 문영호 △학연협력실장 염기홍 △경영기획실장 원세환 △경영관리실장 정현진 △안전인프라실장 김정남 △홍릉강소특구사업단 강소특구기획실장 이돈재 △학연운영팀장 서보라
박건희기자 2024.05.07 09:48:3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와 양자컴퓨팅은 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 분석, 임상실험 결과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바이오·헬스케어에 ICT(정보처리기술)을 접목해 연구 속도는 높이고 기술력은 고도화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된 융합 바이오 딥테크(첨단기술)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국내에는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란 간판을 단 곳만 30여곳에 이른다. 강대신 서울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기획실장(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홍릉특구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국 어디에도 이 정도로 국가 전략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곳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테면 양자와 관련해선 협력기관으로 홍릉특구의 기술이전·출자 핵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팹과 고려대 양자대학원 등이 있다. 강 실장은 "KIST 내
류준영기자 2024.03.29 07:00:00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9일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 원광대와 함께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글로벌 인재 육성 및 기술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달 29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바이오 분야 기관·기업들과 연대를 강화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연대 강화의 일환으로 윤석진 KIST 원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양오봉 전북대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 4자 간 협약에선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및 글로벌 인재 육성, 기술개발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북특별자치도에는 KIST 전북 분원이 소재하고 있으며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연계한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2008년 1월 개원해 첨단 복합소재·부품 연구개발의 중심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산·학·연·병·관으로 구성된 특화단지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특화단지 유
류준영기자 2024.03.20 12: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3차원(D) 프린팅 원료 전문 스타트업 엠오피(M.O.P)와 함께 응축 전기자극 세포 증식 플랫폼 기술을 공동개발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27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기술이전 조인식과 링킹랩(Linking Lab) 사업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링킹랩 사업은 기술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을 위해 KIST 내 공동연구실을 구축하고 단기간에 기술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KIST-엠오피 링킹랩은 2025년 4월까지 세포치료제 개발의 핵심 기술인 세포 증식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약 2년간 운영 예정이다. 세포치료는 살아 있는 세포를 환자에게 직접 주입하는 치료다. 퇴행성 질환과 희귀·난치성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면역반응 없이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세포 대량 생산에 오랜 시간이 걸린
류준영기자 2023.07.27 10:43:2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는 21일 KIST 전북 대회의실에서 '패밀리기업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IST 전북 패밀리기업은 총 36개사로, 이날 행사에는 14개 기업이 참여했다. 1부에선 패밀리기업 소개 및 애로기술 발표가 이뤄졌고, 각 기업이 겪는 문제점의 해결책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기술상담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KIST 전북 연구자를 일대 일로 매칭, 상세 컨설팅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KIST 전북은 2022년 패밀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주치의' 제도를 시범운영했고,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KIST 전북 소속의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연구원들의 역량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직접 방문해 해결하는 내용이다. 김진상 KIST 분원장은 "기술주치의 제도를 확대 운영해 관련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T
류준영기자 2023.06.21 17:03:23'그린 러시(Green Rush)' 19세기 미국에서 금광을 찾아 서부로 몰려든 현상을 일컫는 '골드 러시'(Gold Rush)에 빗댄 신조어다. 그린은 '대마'(大麻)를 가리킨다. 미국, 캐나다, EU(유럽연합) 등에선 이미 헴프(저환각성 대마)와 같은 의료용 대마 규제를 완화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대마의 유효 성분을 추출, 난치병 치료제나 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하며 해당 분야 기술력 강화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도 불법 마약으로 취급돼 규제 장벽이 높다. 국내에선 대마 종자·뿌리·줄기 사용은 허용하지만, 대마초 재료로 쓰이는 대마엽(잎)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UN 마약위원회는 2020년 WHO(세계보건기구) 권고를 받아들여 우울증 완화 등 치료 기능이 있는 헴프를 마약류에서 제외한 반면 국내에선 1970년대에 제정된 마약류관리법에 의해 모든 대마류를 일률적으로 규제해 헴프를 활용하지 못한다.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
류준영기자 2023.01.25 08:20:02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이 산업간 경계를 급속히 무너뜨리고 있다. 집과 자동차 같은 실물자산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로 숙박업과 택시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에어비엔비와 우버가 대표적이다. 노동집약형의 전통농업을 무인자동화의 첨단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스마트팜'도 예외가 아니다. 비닐과 유리온실로 외부의 기후변화와 상관없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생산 조건을 갖추고, ICT(정보통신기술)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광량·온도·습도·이산화탄소 농도 등의 실내 환경과 양액 공급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팜은 농부의 오랜 경험과 감각에 의존했던 관행농업의 모습을 크게 바꿔놓고 있다. 농산물의 생산량 증가는 물론, 노동시간 감소를 통해 척박했던 농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농촌에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팜 기술은 68세라는 국내 농민의 평균연령이 말해주듯, 급격히 고령화되고 있는 한
김형준기자 2023.01.01 0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