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엠오피, 전기 이용한 '세포 배양 플랫폼' 공동 개발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7.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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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실(링킹랩) 구축으로 단기간 내 기술상용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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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홍릉 본원. / 사진=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홍릉 본원. / 사진=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3차원(D) 프린팅 원료 전문 스타트업 엠오피(M.O.P)와 함께 응축 전기자극 세포 증식 플랫폼 기술을 공동개발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27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기술이전 조인식과 링킹랩(Linking Lab) 사업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링킹랩 사업은 기술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을 위해 KIST 내 공동연구실을 구축하고 단기간에 기술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KIST-엠오피 링킹랩은 2025년 4월까지 세포치료제 개발의 핵심 기술인 세포 증식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약 2년간 운영 예정이다.

세포치료는 살아 있는 세포를 환자에게 직접 주입하는 치료다. 퇴행성 질환과 희귀·난치성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면역반응 없이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세포 대량 생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양 기관 연구진은 이번 협력 연구로 세포 증식 플랫폼 개발해 이런 문제점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최형일 엠오피 대표는 "엠오피 사명은 자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노구조물인 자개(Mother-of-pearl)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자개와 같이 우수한 소재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으며, 링킹랩을 통해 세포치료를 위한 고품질 골세포 배양 시스템을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KIST 한형섭 책임연구원은 "우리 몸의 생체환경을 모사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직류형태의 전기자극을 세포배양에 적용함으로써 휴지기 없는 고품질의 대량 세포배양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완성된 플랫폼은 치과용 임플란트의 뼈 지지체나 환자 맞춤형 인공뼈 제작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판식에 참석한 KIST 윤석진 원장은 "엠오피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응축전기자극 세포 증식 기술은 바이오소재 개발에 핵심적인 기술이다. 기업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KIST의 원천기술이 데스벨리를 넘어 성공적으로 상용화 단계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엠오피  
  • 사업분야소재∙부품∙장비
  • 활용기술첨단제조∙자동화, 신소재
  • 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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