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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 크로스허브가 라오스 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 디지털 신원인증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크로스허브는 지난 22일 라오스 디지털 솔루션 전문기업 TB테크와 120만 달러(약 17억원) 규모의 신원인증 솔루션 '아이디 블록(IDBlock)' 수출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라오스 정부가 추진 중인 전자정부시스템 구축 수요에 대응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MOU 체결에는 라오스 정보통신부 관계자와 Keovongsa Keooudone TB테크 대표가 참석했다. TB테크는 라오스 현지에서 공공 및 민간의 디지털 시스템 구축해온 기업이다.
아이디블록은 여권 기반 실명정보를 안전하게 검증하고 사용자 동의 하에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영지식증명(ZKP)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인증과 정보 공유를 분리한 설계로 개인정보 보호에 강점을 가지며, API 형태로 제공돼 다양한 서비스에 유연하게 연동 가능하다. 특히 신분증이 없는 환경에서도 디지털 신원확인이 가능해 디지털 행정 시스템이 미비한 국가들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