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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허브, 태국 주요 핀테크 기업 Blockfint와 공급계약 체결/사진=크로스허브
핀테크(금융기술)·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로스허브가 태국 대표 핀테크 기업 블록핀트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블록핀트는 태국 중앙은행과 주요 금융기관과 협력하며 AI·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과 금융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해온 기업이다. 얼굴인식, 여권 OCR, 금융 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 온보딩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블록핀트는 크로스허브의 디지털 신원인증 솔루션 '아이디블록(IDBlock)'과 글로벌 결제 인프라 '비페이(B·Pay)'를 자사 플랫폼에 연동, 태국 내 사용자뿐 아니라 외국인 대상 서비스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블록핀트는 약 20만 개의 오프라인 매장 및 금융 시스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크로스허브 기술의 현장 적용이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대만 결제 솔루션 기업 탭페이(Tap Pay)와의 계약도 동시에 체결되면서, 크로스허브의 글로벌 머천트 공급처 규모는 약 60만 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API 기반 기술 연동과 공동 실증사업(PoC)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블록핀트 네트워크가 닿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과 사용자 확대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크로스허브 관계자는 "블록핀트와의 협력은 실제 사용자 서비스 연동과 실증을 기반으로 한 확장형 협업"이라며 "태국 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 현지화된 인증·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