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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드바이오, '딥테크 팁스' 선정… 신장기능 회복 '스캐폴드' 개발 가속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8.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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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원 R&D 지원 받아 반려동물·인체용 의료기기 상용화·글로벌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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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재료 기반 융복합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랜드바이오(대표 한동근)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TIPS) 패스트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팁스 운영사이자 액셀러레이터인 젠엑시스의 투자·추천을 통해 선정된 오랜드바이오는 앞으로 3년간 15억 원의 정부 R&D 자금을 지원받아 첨단 신장 기능회복 의료기기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번 과제는 '첨단 생체적합 고성능 스캐폴드를 이용한 반려동물 및 인체용 신장 기능회복 혁신 의료기기 개발'로, 혈액투석과 신장이식 중심의 기존 치료 방식 한계를 극복하고 손상된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대체 치료기술을 목표로 한다.

만성신장질환(CKD)은 전 세계 성인 10명 중 1명이 앓는 고위험 질환으로, 국내에서도 암·치매보다 치료비 부담이 크다.

특히 말기 신부전 진행 전, 잔여 기능이 일부 남아 있는 환자에 대한 조기 개입 기술은 투석·이식 시점을 늦추거나 대체할 수 있는 핵심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랜드바이오가 개발 중인 'CharmRenal'은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의 고성능 스캐폴드 기술을 적용한 이식형 의료기기로, 신장 조직 재생을 유도해 기능 회복을 돕는다.

소동물 실험에서 신장 기능이 15%까지 저하된 상태에서도 30~50% 회복을 확인했으며, 이는 사람 기준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반려동물·인체용 제품으로 확대 개발된다. 특히 고령 반려견·반려묘 시장은 신장질환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관련 수요가 빠르게 증가 중이다.

향후 오랜드바이오는 △반려동물용 제품 전임상·상용화 및 인체 임상 준비 △사람용 GLP 기반 전임상·GMP 제조기술 개발 △FDA·MDR/CE 등 글로벌 인허가 전략 수립을 추진한다. 출시 목표는 반려견용 제품이 국내 2029년·해외 2031년, 사람용 제품이 국내 2031년·해외 2034년 이후다.

젠엑시스는 "혈액투석·신장이식 중심의 기존 치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오랜드바이오가 생체재료 스캐폴드와 재생의료 융합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랜드바이오는 재생신장 외에도 △생체활성 골관절염 치료제 △고기능성 골이식재 △신개념 치주조직 재생유도재 등 다양한 고성능 의료기기 포트폴리오와 재생연골·재생골·재생신경 등 조직재생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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