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모태펀드(중소벤처기업부 소관)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개요 한국벤처투자(KVIC)는 29일 AI(인공지능)·딥테크 분야 5500억원을 포함, 총 5667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모태펀드(중소벤처기업부 소관)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KVIC은 앞서 11일 공고한 이번 출자사업에 대해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출자 분야 및 선정요건 등을 안내했다.
정부 2차 추경 예산 등을 통해 계획된 이번 출자사업은 AI·딥테크 중심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와 '창업초기 소형' 분야다. 넥스트 유니콘은 전문기술인력 창업기업 대상인 '스타트업' 분야와, 기업당 평균 100억원 이상 투자를 지원하는 '스케일업' 분야에 각각 1500억원씩 모두 3000억원을 출자한다. 이를 통해 55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100억원을 출자하는 창업초기 소형 분야에선 167억원 이상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모태펀드 최초로 AI·딥테크 분야 기업에게 성장 단계별로 집중 투자하는 전용 출자사업이다. 정부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신설됐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하면서 AI·딥테크 분야에 모태펀드처럼 장기간 대규모 집중 투자하는 자금이 필요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벤처투자 중 딥테크 10대 분야 투자는 총 3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AI 분야 투자는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이대희 신임 한국벤처투자(KVIC) 대표/사진=한국벤처투자
'창업초기 소형'은 최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 마중물 공급을 확대하는 취지다. 앞서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총 995억원을 출자, 1699억원 규모의 창업초기 분야 벤처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은 다음달 1일까지 접수받아 9월 중 운용사를 선정한다. KVIC은 연내 신속한 펀드 결성을 통해 빠르게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펀드 조기결성을 확약하는 운용사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이대희 KVIC 대표는 "최근 유니콘에 등극한 리벨리온, 퓨리오사AI(퓨리오사에이아이)와 같은 국내 딥테크 선도기업 또한 모태펀드가 성장 초기에 투자 마중물을 공급했다"며 "2차 추경예산을 통해 시범 출범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모태펀드가 보다 많은 AI·딥테크 유니콘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