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럽에서만 5개 신규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이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실리콘밸리 등 특정 지역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유니콘 공식이 깨지고 다양한 지역에서 새로운 유니콘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글로벌 기업정보 플랫폼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올 5월 한 달 간 전 세계에서 총 13개 스타트업이 새롭게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회사 가치는 총 217억달러(약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올 1~5월 누적 기준으론 51개 스타트업이 유니콘 지위를 획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4개)보다는 적지만 2023년 같은 기간(41개)과 비교하면 확연히 늘어난 수준이다. ━'스타트업 불모지' 유럽의 약진━지역별로는 미국에서 6개 스타트업이 신규 유니콘 명단에 올랐다. 미국 내에선 올 들어 총 31개 유니콘이 탄생하며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스타트업 불모지로 평가받던 유럽에서도 지난달 5개 유니콘이 쏟아졌다. 영국 2곳, 독일 2곳,
송지유기자 2025.06.14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3년 11월, 샘 올트먼은 자신이 공동창업자이자 CEO이던 오픈AI에서 전격 해고됐다. 그러나 5일 만에 복귀했고 그의 축출을 시도한 인사들이 회사를 떠났다. 이 드라마같은 이야기가 실제 영화로 제작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헐리우드 관련 매체 등에 따르면 아마존의 계열사 아마존MGM스튜디오가 올트먼을 둘러싼 '실화'를 소재로 가칭 '아티피셜(Artificial)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 현재 올트먼 역의 주연배우로는 '스파이더맨'(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역할도 맡았던 앤드류 가필드가 물망에 오른다. 영화는 무조건 진지하기보다는 유머와 코미디 요소를 가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가필드 주연 거론…감독·조연 캐스팅 등 추진 ━올트먼 해고 당시 이사회는 오픈AI 경영방침에 대해 올트먼과 심각한 이견을 보였다. 이들은 올트먼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는 입
김성휘기자 2025.06.07 07:00:00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애플에서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너선 아이브(조니 아이브)의 AI 기기 스타트업 'IO'의 인수와 함께 하드웨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오픈AI는 21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IO 인수를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분 교환 방식으로 IO 지분 전액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에서 IO 전체 지분 가치는 65억 달러(약 9조원)로 평가됐다. 오픈AI는 이미 IO 지분 23%를 보유 중이며 나머지 지분은 오픈AI 지분 50억 달러어치와 맞바꿀 예정이다. 아이브는 애플에서 아이폰, 애플워치 등 주요 제품 디자인을 총괄한 베테랑이다. 샘 올트먼 CEO는 2년 전부터 아이브와 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IO는 아이브가 완전히 새로운 제품군을 개발하겠다는 목표 아래 1년 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블룸버그는 오픈AI가 IO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 개발, 제조 전문가 55명을 확보하게 됐으며, 올트먼 CEO와 아이브가 지난 2년간 모색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제
김종훈기자 2025.05.22 08:00:54[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컬러는 밝은 느낌, 디자인은 심플한 일정관리 앱을 만들고 싶은데." 오픈AI가 인공지능(AI) 개발도구로 각광받는 스타트업 인수에 나섰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자연어 코딩 AI 툴 기업 윈드서프와 인수협상중인 걸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은 약 30억달러(4조2700억원)가 거론된다. 성사된다면 오픈AI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 AI 업계에 이른바 바이브코딩이 화두가 된 가운데, 기술과 시장을 선점하려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가 또 한 번 M&A라는 베팅에 나선 셈이다. ━코딩 몰라도 척척…커서·윈드서퍼 등 자연어코딩 각광━윈드서프는 이전에 '코디움'이란 기업명을 썼다. 자연어 명령만으로 코드를 자동 생성해주는 AI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브코딩으로 불리는 자연어 코딩은 오픈AI 공
김성휘기자 2025.04.19 07:00:00오픈AI가 새로운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 'GPT-4.1'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GPT-4.1과 GPT-4.1 미니, GPT-4.1 나노 등을 공개하며 이들 모델이 코딩에 특화됐다고 밝혔다. GPT-4.1은 100만개의 토큰 컨텍스트를 가지고 있어 한 번에 약 75만개의 단어를 받아들일 수 있다. 이는 톨스토이의 장편 소설 '전쟁과 평화'보다 긴 분량이다. GPT-4.1은 구글과 앤트로픽 등 오픈AI의 경쟁사들이 최근 더 정교한 생성형 AI 모델을 출시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됐다. GPT-4.1은 최근 출시된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나 앤트로픽의 클라우드 3.7 소네트,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V3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오픈AI는 GPT-4.1을 개발자에 특화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프론트엔드 코딩 △불필요한 편집 감소 △안정적인 형식 준수 △응답 구조 및 순서 준수 등 여러 개발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GPT-4.
이정현기자 2025.04.15 07:48:23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가 10년 내 인간과 맞먹는 수준의 지능을 가진 범용 인공지능(AGI)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트먼 CEO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세 가지 관찰'이라는 글에서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날이 10년 안에 올지도 모른다"며 AI 개발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AI 개발 속도를 관찰한 결과 글 제목처럼 세 가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AI 모델 지능은 자원을 들여 훈련시킨 만큼 증가한다는 것. 두 번째는 AI 사용 비용이 1년마다 10배씩 낮아진다는 것이고 세 번째는 AI 지능 발달의 사회, 경제적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다. 올트먼 CEO는 AI 모델 지능 발달에 얼마만큼의 추가 투자가 필요한지를 예측하는 '스케일링 법칙'이 정확하게 들어맞고 있다면서 AI를 통해 지속적으로 예측 가능한 이득을 얻을
김종훈기자 2025.02.11 08: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 방문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가 SK그룹, 삼성전자, 카카오, 크래프톤,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등 기업들을 차례대로 만나며 AI 인프라, 투자, 서비스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다만 일본, 인도 등과는 달리 정부 고위관계자들과의 만남은 없어 정치 불안 속에서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사장단들과 만나 AI 인프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와 별도로 만나 서비스 내 AI 도입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어 같은 건물에서 국내 AI 스타트업들과 개발자 워크숍을 진행하고, 직후에는 카카오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관련 양사의 전략적 제휴 계획을 공개했다. 이후 올트먼 CEO는 서초구 삼성전자
고석용기자,남미래기자 2025.02.04 17:32:28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4일 3자 회동을 가지고, AI(인공지능)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 올트먼 CEO와 손 회장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방문해 이 회장과 AI 사업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올트먼은 지난 3일 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거쳐 입국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을 방문하며 취재진과 만나 "스타게이트의 개선(업데이트)과 삼성전자와 잠재적 협력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게이트 투자를 이 회장에게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요청은 없고, 개선과 잠재적인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일단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다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계획은 없지만 언제든 열려 있다"고 답했다. 손 회장은 이번 회동 후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나라를 찾을 계획이다. 앞서 오픈AI와 소프
김남이기자,김호빈기자 2025.02.04 16:30:00정부가 AI(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확충 속도를 확 앞당긴다는 방침을 세웠다. 딥시크발 AI 기술 경쟁이 격화한 영향이다. 정부는 당초 2030년이었던 GPU(그래픽처리장치) 3만장 도입 시한을 늦어도 2027년 초로 앞당기고 그 중 절반에 이르는 1만5000장 규모의 GPU를 올해 도입할 예정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핵심 과제 추진 상황' 브리핑에서 "지난해 9월 국가AI위원회 출범 당시 '2030년까지 3만장의 GPU를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 이후 챗GPT 4가 나왔고 딥시크가 나오는 등 굉장히 상황 변화가 빨라졌다. 2030년에 가서야 3만장을 구비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국가AI위원회 출범 당시 과기정통부는 국내 2000장 정도로 파악되는 최신 GPU를 15배 이상 확충해 3만장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본격 건립이 추진되는 국가AI컴퓨팅센터에 이 3만장을
황국상기자 2025.02.04 18:30:00챗GPT로 전세계적인 AI(인공지능) 경쟁을 촉발한 오픈AI가 머지않아 하드웨어 산업을 넘볼 전망이다. 스마트폰 다음의 AR·XR(증강·확장현실) 기기는 물론 로봇과 양자컴퓨터까지 관심을 두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IT(정보기술) 매체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특허청(USPTO)에 몇몇 제품의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업의 상표 등록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지만, 세계 AI 산업을 선도해 온 오픈AI가 중장기적으로 출시를 염두에 둔 제품 라인업을 암시한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고 테크크런치는 강조했다. 오픈AI의 이번 상표 등록 신청서에는 헤드폰, 고글, 안경, 리모컨, 노트북, 휴대폰 케이스 스마트워치, 스마트 주얼리, AR·XR 헤드셋 등의 하드웨어가 포함돼 있다.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는 '아이폰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러브프럼 CEO와 협업해 AI에 최적화된 새로운 하드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트먼
변휘기자 2025.02.04 1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