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빗썸나눔센터에서 '2025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육성 지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디어 경쟁 부문에서 대상은 'AI(인공지능) ERP(전사적 자원 관리) 자동화' 솔루션 '김비서'를 선보인 카사 팀이 수상했다. '김비서'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소상공인 대상 백오피스 업무 자동화와 자연어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직관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점에서 높은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디지털자산 안전거래 플랫폼 'Fineapple(파인애플)'을 개발한 지크립토(Zkrypto) 팀에게 돌아갔다. 프라이버시에 강점을 가진 토큰 관리 플랫폼을 만들어 'AML(자금세탁방지) 규정 준수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의 상용성을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스테이블코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포어덱스(ForeDex) 팀이 차지했다. AI기반의 디페깅 사전 탐지시스템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 가능성을 제시하며 스테이블코인
지영호기자 2025.09.22 09:31:4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두나무나 빗썸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가상자산 매매·중개업)들도 벤처기업으로 인정받고 세제·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018년 가상자산 매매 및 중개업에 대해 투기 과열 현상 등 우려로 벤처기업 제한업종으로 지정했는데, 가상자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변하고 산업계가 성숙했다는 이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결정으로 블록체인·암호기술 등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핵심 딥테크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2018년부터 가상자산 매매 및 중개업은 유흥주점, 사행 시설, 무도장 등과 함께 벤처기업 제한업종으로 지정됐었다. 업종 자체가 불법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벤처기업으로 지원·육성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사회적
고석용기자 2025.09.09 17:04:21[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팩트블록과 빗썸이 공동 주최하는 웹3 컨퍼런스 이벤트 'KBW2025: IMPACT'가 올해 메인 슬로건으로 '워싱턴과 서울의 만남, 가상자산과 AI(인공지능)의 융합'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KBW2025: IMPACT는 매년 글로벌 블록체인·금융·기술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올해는 글로벌 규제, AI, 디지털 자산이 교차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운영하는 스폰서 부스는 현재 100개 이상이 확정됐다. 지난해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미국 정부 고위직의 참여'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KBW2025: IMPACT 무대를 통해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며 패트릭 위트 백악관 가상자산 자문위원회 사무국장, 캐롤라인 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대행 등
고석용기자 2025.08.29 20: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12월 4조원→2023년 5월 2조9000억원→2025년 3월 5400억원.' 이는 2014년 신선식품 새벽배송으로 출발해 7년 만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사)에 오른 컬리의 기업가치다. 한 때 4조원으로 평가받던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코로나 팬데믹 특수가 꺼지면서 급속도로 낮아졌다. 20일 현재 증권플러스 비상장·서울거래 비상장 등 장외에서 거래되는 컬리 주가는 1만2500~1만3000원선. 이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컬리의 시가총액은 5300억~5500억원이다. 이는 유니콘 최소 기준인 기업가치 1조원도 충족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국내에서 유니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 가운데 기업가치가 계속 낮아지거나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는 만년 적자기업이 늘고 있다. 내수 중심의 플랫폼 업체들이 많다 보니 경기가 좋을 때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송지유기자,김태현기자 2025.03.23 09:00:00정부가 법인의 가상자산(코인) 거래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가상자산업계의 기대감이 커진다. 가상자산시장의 유동성 확대와 변동성 완화에 긍정적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다만 2분기부터 매도를 허용하는 비영리법인의 법인계좌 수요가 적고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부정적 인식이 여전한 만큼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에 따르면 상반기에 법집행기관, 지정기부금단체, 대학법인, 가상자산거래소 등이 보유한 가상자산 매각이 가능해진다. 또 하반기에는 3500여개 상장회사와 전문투자자 등록법인의 매도 매수를 허용할 예정이다. 업계는 상장사와 전문투자자의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해지는 데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다. 기존에 없던 시장참여자가 늘어나는 것이어서 유동성 확대와 변동성 완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다.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카카오뱅크와 법인계좌 허용 관련 대응논의를 시작했고,
지영호기자 2025.02.14 08: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 변동이 심상치 않다. 빗썸과 코빗이 제로 수수료, 위믹스(WEMIX) 상장, 에어드롭(무료제공) 등 물량공세를 퍼부으면서 시장점율이 급등하는 중인데, 추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5대 원화거래소 24시간 거래량은 △업비트 2조4077억원 △빗썸 1조2508억원 △코빗 738억원 △코인원 690억원 △고팍스 204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를 점유율로 환산하면 업비트 63%, 빗썸 32.7%, 코빗 1.9%, 코인원 1.8%, 고팍스 0.5% 등이다. 업비트의 과반 이상 점유율 독점이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나머지 4대 거래소로 점유율이 분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90% 점유율을 웃돌았던 업비트는 60%대로, 같은 기간 10%안팎까지 점유율이 하락했던 빗썸은 30%대까지 치고 올라왔다.
정혜윤기자 2023.12.18 17:46:10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중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찍으며 덩치를 키운 곳이 다수 등장했다. 하지만 적자 폭이 늘거나 현금흐름이 악화되는 등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혹한기로 외부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 자생력을 갖기 위해 내실 있는 성장 전략을 짜는 것이 이들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결기준 2조9471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46%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이 4241억원으로 2019년부터 이어진 적자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재택근무 등으로 배달 주문량이 3배 가까이 급증하고 입점 식당 수가 2배 이상 늘면서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입점 식당의 증가는 주력 수익 상품인 울트라콜 광고(앱 상단에 노출시키는 광고 상품) 수입의 증가로 이어졌다. 다만 앞으로도 흑자 기조가 이어질지
최태범기자 2023.04.06 08: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