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시도한 첫 상업 로켓 발사는 목표 궤도에 도달하지 못한 채 '실패'로 끝났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더 많은 실패를 쌓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노스페이스는 23일 오전 10시13분43초경(한국시간) 발사체 '한빛-나노' 가 발사 약 30초 후 지상 낙하했다고 밝혔다. 한빛-나노는 지면과 충돌해 그 자리에서 폭발했다. 앞서 한빛-나노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당초 10시 정각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현지 기상 상황으로 인해 13분 지연됐다. 이어 카운트다운 후 정상 이륙에 성공, 계획대로 수직 비행 궤적에 올랐지만 곧이어 발사체를 둘러싼 거대한 화염이 생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노스페이스는 "1단 정상 점화 후 계획된 비행 구간을 수행했지만, 비행 중 기체 이상이 감지돼 지상 안전 구역 내로 낙하했다"며 발사 약 한 시간 후인 오전 11시25분경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확한 이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동 비행종단 시스템'(AFTS)이 작동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박건희기자 2025.12.23 17:39:07국내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내달 17일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한다. 21일 이노스페이스는 당초 이달 22일 오후 3시(브라질 현지 시각·한국 기준 23일 오전 3시)로 예정돼 있던 스페이스워드 미션 수행일을 내달 17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과 비행 영상 및 계측·항법 데이터 송신, 비행 위치 추적, 비행종단시스템 신호 수신 등 임무 수행과 관련한 공군 지상 시스템을 점검하던 중 일부 구간에서 간헐적인 미세 이상 신호를 확인했다. 이에 발사 성공률 및 임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정밀 점검을 수행하기로 했다. 호제리오 모레이라 카조 브라질 공군 대령(한빛-나노 스페이스워드 임무 브라질 측 총괄책임자)은 "브라질 공군은 발사센터로서 모든 설비·인력·시스템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정상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이번 발사 일정 조정은 우주 발사체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반적 절차로 보다 안정적이고 견고한 발사를 위한 기술적 확인 기회"라고 했다.
박건희기자 2025.11.21 17:02:09우리나라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자체 개발한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UNA EXPRESS-I)'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민간기업이 자체 발사체 발사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다. 우나스텔라는 28일 오후 11시 50분 전남 고흥군 봉래면에 위치한 자체 발사장에서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영토 내에서 민간 기업이 자력으로 발사체 발사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나스텔라는 2022년 설립 후 3년 만에 발사에 성공했다.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는 길이 9.45m, 총 중량 2t(톤)에 추력 5t급 케로신과 액체 산소 기반 소형 발사체다. 발사체는 총 10㎞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고흥군 해상 안전 설정 구역으로 낙하했다. 탑재체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충남대 소속 연구원이 개발 중인 미세물질 시험 장치가 실렸다. 한편 이번 발사는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박건희기자 2025.05.29 15:45:06국내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의 단 분리 시험에 성공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청주 흥덕구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한빛나노의 2단부 분리를 검증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단 분리 시험은 발사체의 1단부와 2단부가 분리되는 과정을 모사해 검증하는 단계다. 발사체 발사 후 분리 메커니즘이 설계대로 정확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분리 메커니즘은 탑재 위성을 목표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발사체 충격에 민감한 전자장치와 장비가 탑재된 만큼 분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노스페이스는 '분할 너트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화약 폭발식이 아닌 가압 및 나사 회전 등 물리적 원리를 이용한 방식이다. 분리 과정에서 발사체와 탑재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해 손상을 방지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시험 결과에 대해 "1·2단이 분리되는 시점의 정확성, 구조물이 절단되는 위치의 정밀성 등에서 목표한 데이터를 획득해 기술적
박건희기자 2024.12.23 11:15:47정부가 7년간 3800억원을 투자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구축 사업(R&D)'의 공모를 시작한다.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전남 고흥 발사체 특화지구 내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를 구축·운영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구축 사업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총 38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남 발사체 특화 지구 △경남 위성 특화지구 △대전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등 3개 특화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에 지정될 경우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구축·운영 지원을 시작하며, 총지원 규모는 96억원 이내다. 현재 사업수행 기관 지정이 완료된 특화지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고흥 나로우주센터(민간 발사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진주 우주환경시험시설 △경남테크노파크(GNTP)의 사천 위성개발혁신센터 △KAIST의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가 있다. 모두 공모 절차 없이 지정된 기관으
박건희기자 2024.09.11 10:36:20국내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내년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소형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를 발사한다. 발사체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페어링 분리 시험'에도 최근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이노스페이스가 첫 궤도 발사체이자 상업 발사체인 '한빛-나노(HANBIT-Nano)'의 '페이로드 페어링' 분리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9일 이노스페이스 청주사업장에서 페이로드 페어링 시연을 열고 "내년 3월 첫 상업 발사를 앞둔 한빛-나노 첨두부(맨 앞 부분)의 페이로드 페어링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며 "전체 발사체 개발 단계의 90%까지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링 분리는 발사체 개발의 최종 관문으로 불린다. 페이로드 페어링은 발사 시 발생하는 진동, 압력 등으로부터 탐사선, 인공위성과 같은 탑재체를 보호하는 일종의 '덮개'를 말한다. 덮개가 성공적으로 분리돼야 발사체 본체의 무게가 줄어 목표 궤도에
청주=박건희기자 2024.09.09 14:21:09[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지난달 31일 아랍에미리트 우주청(이하 UAE 우주청)과 '우주 사업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으로서 UAE 우주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양자 간 우주 사업개발과 우주 경제 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노스페이스는 3월4일부터 닷새간 UAE 우주청을 방문해 상호 우주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UAE 내 발사장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향후 양 기관은 발사장 구축지를 확정하고, 발사체 조립시설 및 발사 통제 시스템 등을 갖춘 발사장 건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UAE 우주청으로부터 지난해 3월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을 통해 입증한 우주발사체 기술력과 해외 발사 운용 역량을
김태현기자 2024.06.02 13:23:4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우주산업 스타트업의 성장세가 놀랍다.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해외로부터 거액의 발사 계약 수주에 성공했다. 다른 우주 스타트업들도 가시적 성과를 예고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된다. 실력이 검증된 우주 스타트업들이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 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24일 이노스페이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5일(1188만달러), 12월 21일(63만달러)에 각각 해외 소재 법인과 '발사 서비스'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합친 지난해 말 누적 수주 총액은 1251만달러, 한화 약 168억원이다. 계약 대상 업체는 보안상 공개하지 않았으며, 목표 발사 시기는 2025~2027년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우주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했다. 민간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중 국내 첫 사례다. 이후 국내외 위성사업자들과
박건희기자,변휘기자 2024.03.25 08:05:13국내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시험 발사체 '한빛-TLV'를 19일 오후 2시 52분(현지 시각)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국내 민간 우주 발사체 상용화의 첫발을 내딛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격려 메시지를 통해 "민간 중심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는 민간 전용 발사장 구축, 민간 로켓 발사허가제도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우주개발산업은 큰 위험이 따른다. 안전성을 100% 보장할 수 없다. 예를 들어 200km 이상 상공에서 초속 7.5km 속도로 움직이는 위성이 다른 우주물체와 충돌하거나 지상으로 추락하는 위험한 상황은 언제든 벌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쳐다볼 수만은 없다. 우주 분야 시장 조사·컨설팅 전문업체 유로컨설트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우주경제 규모는 3700억 달러(약 478조원)에 달
양재석기자 2023.03.26 10: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