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민간 기업 첫 '로켓 발사' 해냈다… '우나 익스프레스 1호' 성공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5.05.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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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 익스프레스 1호 발사 현장 /사진=우나스텔라

우리나라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자체 개발한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UNA EXPRESS-I)'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민간기업이 자체 발사체 발사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다.

우나스텔라는 28일 오후 11시 50분 전남 고흥군 봉래면에 위치한 자체 발사장에서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영토 내에서 민간 기업이 자력으로 발사체 발사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나스텔라는 2022년 설립 후 3년 만에 발사에 성공했다.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는 길이 9.45m, 총 중량 2t(톤)에 추력 5t급 케로신과 액체 산소 기반 소형 발사체다. 발사체는 총 10㎞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고흥군 해상 안전 설정 구역으로 낙하했다.

탑재체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충남대 소속 연구원이 개발 중인 미세물질 시험 장치가 실렸다.

한편 이번 발사는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의 우주산업 부품 국산화 사업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을 실제 발사에 적용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산업체를 중심으로 핵심 기술을 인증모델(QM) 단계까지 개발하는 사업이다. 우나스텔라는 2023년 11월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의 수요 기업으로 참여했다.

우주청은 우나스텔라의 발사 성공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내고 "끝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상업 발사의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다"며 "우주청은 우나스텔라를 비롯한 발사체 기업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발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우나스텔라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우나스텔라가 일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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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우나스텔라 대표 /사진=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
박재홍 우나스텔라 대표 /사진=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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