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3사가 지난해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 당근마켓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번개장터와 중고나라는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당근마켓이 높은 트래픽을 기반으로 광고 사업을 전략적으로 펼쳐온 점이 희비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8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023년 개별기준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번개장터와 중고나라도 매출 성장에는 성공했다. 번개장터의 매출은 449억원으로 31.7% 증가했고 중고나라도 매출 118억원으로 5.4%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두 곳 모두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번개장터는 영업손실 196억원, 중고나라는 영업손실 21억원이었다. 모두 적자 폭은 줄였지
고석용기자 2025.04.14 14: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벤처캐피탈(VC) SBVA가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 구주 매입에 나선다. 올해 1월 당근마켓 첫 투자분을 엑시트(투자회수)한 이후 두달만이다. 당근마켓이 최근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 것이 이번 구주 매입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3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SBVA는 당근마켓 구주 매입을 추진 중이다. SBVA는 앞서 2018년 4월 45억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당근마켓에 총 세 차례 투자했다. 이번이 네번째 투자다. 매입 대상은 카카오벤처스가 보유 중인 당근마켓 구주다. 이번 구주 거래에서 당근마켓이 인정받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은 2조7000억원으로 알려졌다. 2021년 8월 178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진행하면 인정받은 3조원보다 10% 낮아진 수준이다. 통상 기관투자자 간 구주 거래 할인율이 10~30%인
김태현기자 2025.03.31 08:22:36━인도 5개 vs 한국 2개…줄줄이 쏟아지던 'K-유니콘', 날개 꺾인 이유━[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신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최근 2년 연속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전례 없는 초저금리 돈잔치에 줄줄이 쏟아졌던 스타트업 성공신화가 막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계 벤처투자가 AI(인공지능) 등 딥테크에 집중되면서 내수 위주 플랫폼 스타트업 비중이 높은 한국이 유독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23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중소벤처기업부·한국벤처투자·벤처투자업계 등 자료를 종합해 국내외 유니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에선리벨리온·에이블리코퍼레이션 등 2개의 신규 유니콘이 나왔다. 마지막 달인 12월 극적으로 두 기업이 등장하면서 신규 유니콘 명맥을 겨우 이었다. 국내 신규 유니콘 기업
송지유기자,김태현기자 2025.03.24 08:12:0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12월 4조원→2023년 5월 2조9000억원→2025년 3월 5400억원.' 이는 2014년 신선식품 새벽배송으로 출발해 7년 만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사)에 오른 컬리의 기업가치다. 한 때 4조원으로 평가받던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코로나 팬데믹 특수가 꺼지면서 급속도로 낮아졌다. 20일 현재 증권플러스 비상장·서울거래 비상장 등 장외에서 거래되는 컬리 주가는 1만2500~1만3000원선. 이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컬리의 시가총액은 5300억~5500억원이다. 이는 유니콘 최소 기준인 기업가치 1조원도 충족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국내에서 유니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 가운데 기업가치가 계속 낮아지거나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는 만년 적자기업이 늘고 있다. 내수 중심의 플랫폼 업체들이 많다 보니 경기가 좋을 때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송지유기자,김태현기자 2025.03.23 09: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을 운영하는 당근마켓이 사업자인 판매자 신원확인 및 해당 정보를 소비자에 제공을 하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이같은 당근마켓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지역광고나 광고 등의 이름으로 재화 또는 용역을 소비자에 판매하는 사업자의 성명과 주소, 상호,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업 신고 등 신원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청약이 이뤄지기 전까지 이를 소비자에 제공하지 않았다. 전자상거래법은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한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통신판매중개업자로 하여금 통신판매중개의뢰자의 신원정보를 확인한 뒤 청약이 이뤄지기 전까지 소비자에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또
세종=박광범기자 2025.03.05 17:27:58[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당근마켓이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자사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에 단기 구인구직 수요가 평소대비 급증했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은 디저트나 주류업종에서도 판매 관련 구인문의가 늘어났다고 부연했다. 당근마켓은 14일, 지난주(2월3일~2월9일) 아르바이트 공고와 지원자 수가 모두 전주(1월27일~2월2일)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한 구인 문의는 대부분 밸런타인 데이와 관련한 2~3일 가량의 단기알바로, 유통업계가 프로모션 등 행사를 늘리고 있고, 기간이 짧은 만큼 부담없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려는 구직자도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구인 문의는 '초콜릿' 관련이었다. 초콜릿 제작, 포장, 판촉 구인문의가 많았다. 와인이나 위스키 등 주류 관련 업종에서도 구인공고가 증가했다. 주류 전문 매장이나 백화점 와인 코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고객들에게
고석용기자 2025.02.14 1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비수도권 지역에서 당근알바 사용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제주도로 나타났다. 당근마켓은 감귤 수확, 수학여행 인솔 등 제주만의 일거리가 많고 한 달 살기 등 체류형 여행자들의 단기 일자리 수요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당근마켓은 지난해 1년간 당근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의 지역별 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 포함한 순위로 보면 1위는 경기도 화성시, 2위는 서울시 강남구, 3위가 제주도 제주시였다. 제주시는 당근알바 중 '이웃알바'의 공고수와 지원자수 기준으로도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웃알바는 '일일 아이 등하원', '무거운 짐 옮기기'와 같이 간단하지만 급한 일손이 필요할 때 근처의 이웃들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활발한 사용성만큼 지역 특색을 보여주는 구인 게시글도 많았다. 제주시의 특산물인 감귤
고석용기자 2025.01.21 21: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동네 가게와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로컬 마케팅 채널 '비즈프로필' 내 레슨 업종이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당근을 통해 가까운 동네에서 취미·클래스, 운동, 학원·과외까지 다양한 영역의 자기계발 및 취미 관련 레슨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 당근 내 레슨 업종의 누적 비즈프로필 수는 최근 2년 사이 4.5배 증가(11월 마지막 주 기준)했다. 기존 SNS에서 활동하던 필라테스 강사, 보컬 트레이너, 과외 선생님 등 레슨 전문가들이 가까운 동네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 기반 커뮤니티로 홍보 채널을 확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동기간 레슨 업종 비즈프로필을 통해 전화, 채팅, 예약 등 실질적 전환으로 이어지는 유저 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비즈프로필을 방문하면 실제 동네 주민들이 직접 남긴 경험담이나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김태현기자 2024.12.05 15:30:00국토교통부가 개인 간(C2C)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당근)에 실명인증을 권고하는 등 감독 강화에 나선 데에는 지난해부터 당근 내 부동산·중고차 직거래 관련 게시물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근 외에도 각종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 피해액도 커지고 있어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국토부로부터 부동산·중고차 등의 매물 게재 시 실소유주 확인과 함께 실명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거래자 본인 확인 절차 서비스를 도입할 것을 요청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근 내 부동산 직거래는 지난 7월 기준 3만4482건(거래완료 처리)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판매자 게시건수는 37만4799건으로 당근이 부동산 직거래를 시작한 2021년 5243건 대비 7000% 성장, 올해 말 40만건을 돌파할 경우 약 8000%까지 게시글 수가 증가하는 것이다. 당근의 지난 10월 누적 가입자 수는 40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이용자 수(MAU)는 2000만명에 육박
조성준기자,남미래기자 2024.12.04 04:25: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개인 간(C2C)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당근)에서 부동산 매물과 거래가 급증하자 실명인증제 도입을 권고했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실명 확인 없이 이뤄지는 부동산·중고차 직거래로 인한 사기 등 위험성이 잇따라 지적됨에 따라 정부가 당근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선 것이다. 3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당근에 부동산·중고차 등의 매물을 개인이 게재할 때 실명인증을 거치도록 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라고 권고했다. 이 같은 조치는 국감에서 기존 소액의 잡화류 등이 아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호가하는 부동산과 중고차도 개인 간 거래로 이뤄지고 이 과정에서 매물 게시자가 실명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게재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국감 당일엔 실제 소유자가 아닌 사람이 판매 게시글을 올릴 수 있음이 확인되기도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
조성준기자,남미래기자 2024.12.03 17: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