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7월 발표한 '기술 트렌드 전망 2025'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전력·재생에너지 분야 기업들은 총 2232억달러(약 307조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걸로 나타났다. 모빌리티, 클라우드는 물론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AI(인공지능) 분야마저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다. 이 조사에서 AI 분야 기업들의 투자유치액은 전력 분야의 절반 정도인 1243억달러에 그쳤다. 전력 분야 투자 영역은 스마트 전력망,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차세대 원전, 태양광·풍력 발전 등을 아우른다. 특히 AI 관련 산업이 발달하며 전력 분야가 주요 투자처로 떠올랐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비롯해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들도 앞다퉈 전력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쏟아부으면서 관련 스타트업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빌 게이츠는 벤처캐피
남미래기자 2025.08.31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생기면 전력 소비가 많아질 것이고 원자력은 훨씬 더 중요해진다. 한국 파트너와 손잡길 바란다."(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 AI의 급속한 발전, 기후위기 등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에 전력망 고도화가 전세계 화두로 떠올랐다. 최근 방한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등 국내 에너지 대기업 수장을 잇따라 만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게이츠 이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SMR(소형모듈원전), 태양광 발전 스타트업 등에 거액을 투자해왔다. 전력망 고도화는 수년째 글로벌 과제다. 발전 과정에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는 기존의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 발전, 이에 따른 분산형 에너지 관리(VPP),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이 차세대 기술과제로 꼽힌다. 여기에 AI
김성휘기자 2025.08.30 12: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아우렐리안(Aurelian)은 원래 미용실 예약 자동화로 출발했다. 그러다 맥스 키넌 창업자는 미국의 119 격인 911센터가 수많은 전화신고를 응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걸 알게됐다. 키넌의 고객 미용실 중 한 곳이 어떤 불편사항을 신고하려 911에 '비응급' 전화를 걸었는데 무려 45분간 '대기' 끝에 전화연결이 끊어졌다. 키넌은 "미용실 사장이 그날 저녁 저에게 '맥스 나 좀 도와줘'라고 했다"고 기억했다. 알고보니 911센터는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었다. 아우렐리안은 911 콜센터의 비응급 전화대응을 돕는 AI 음성 비서 개발로 아예 사업방향을 돌리는 '피봇'을 결정했다. 이 선택이 적중했을까. 이 회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벤처캐피탈(VC) NEA가 주도한 1400만달러(약 194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김성휘기자 2025.08.30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화두인 전력망 고도화를 우리 정부도 적극 추진키로 하는 등 이른바 그리드(전력망 인프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기존 전력망은 노후 설비가 많고 수요·공급을 예측·제어하기 어려운 걸로 평가된다. 화석연료를 대체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AI(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 등에 따른 전력 수요에도 대응해야 하는데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전력망 고도화가 시급한 이유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성장전략에 따르면 2028년까지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기 위해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초고압 직류송전(HVDC) 기술을 2027년까지 개발하고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구축에 나서고 한국전력은 5년간 10조원을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에 투입한다. 이
김성휘기자 2025.08.29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