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오토, 자율주행 데이터 1000만㎞ 달성…'자율주행 고도화' 속도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12.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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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마스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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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오토가 비전 기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트럭과 데이터 수집장치를 통해 누적 실주행 데이터 1000만㎞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마스오토는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E2E(End-to-End) AI를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자율주행 트럭의 E2E 방식은 센서 입력부터 차량 제어까지 단일 AI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처리해 운전하는 방식을 말한다.

마스오토는 자율주행 화물운송으로 200만㎞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별도로 대형트럭에 부착한 카메라 기반 데이터 수집장치 마스박스로 800만㎞의 운행 데이터를 수집했다. 마스박스는 마스오토가 국내 주요 물류 파트너사 트럭에 장착한 장치다. 이를 활용해 전국 고속도로와 지방도로, 도심에서 실제 운행 환경에서 데이터를 축적했다.

확보한 데이터에는 주·야간, 우천·폭설 등 기상 조건과 차량 정체, 사고 발생 등에서 축적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담겨있다. 마스오토는 해당 데이터를 E2E 방식의 단일 신경망 기반 대형트럭 자율주행 AI 학습과 고도화에 활용 중이다. 전국을 오가는 대형트럭으로 계속해서 데이터를 모아 자율주행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전국 대형트럭에서 모은 1000만㎞ 실주행 데이터는 미들마일 자율주행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추가 자율주행 트럭 투입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대상 마스박스를 1000대 이상 확장해 1억㎞ 규모의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해 E2E AI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1000만㎞ 데이터 확보는 정부가 최근 내놓은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과 흐름을 같이한다. 정부는 라이다와 규칙 기반에 의존해온 기존 자율주행 방식을 벗어나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를 학습하는 AI 중심(E2E) 기술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업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한 것은 이러한 AI 기반 자율주행 패러다임 전환에 필요한 핵심 자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스오토는 2022년 산업통상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획득 이후 2023년부터 자율주행 화물 간선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글로비스 (163,000원 ▼1,400 -0.85%),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 (93,300원 ▲2,000 +2.19%), 현대모비스 (303,500원 ▼6,000 -1.94%), 우체국물류지원단, 육군 군수사령부, 티맵모빌리티 등과 협업해 국내 주요 물류 구간에 적용해 운임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상운송 횟수는 5000회를 넘어섰고, 1회 왕복 운송을 통해 평균 540㎞를 자율주행으로 달리고 있다.

최윤석 산업통상부 모빌리티팀장은 "산업부 AI 미래차 얼라이언스의 대표 참여기업인 마스오토가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E2E AI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를 국내 주요 고속도로와 미국 텍사스 주에서 한창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도 자율주행의 핵심 AI를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가 직접 개발·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스오토는 11월 초 산업통상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가 추진하는 182억원 규모 '대형트럭 화물운송을 위한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개발' 전략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과제에는 산·학·연·관 13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2027년까지 대형트럭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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