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칩부터 대형 드론까지…2월 넷째주 VC가 찍은 미래 먹거리는?

송정현 기자 기사 입력 2026.03.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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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투자유치]2월 넷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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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주차 스타트업 투자유치 현황/그래픽=김다나
2월 4주차 스타트업 투자유치 현황/그래픽=김다나

2월 넷째 주(23~27일) 반도체·드론·교육·커머스·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16개 기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모빌리티용 고성능 AI(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SoC) 설계 스타트업 보스반도체가 약 8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국내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 라운드로는 이례적인 대형 투자 사례로 꼽힌다. 회사 핵심 인력 다수는 삼성전자에서 수십 년간 반도체 개발·설계·공정 분야 경력을 쌓았다.


'자율주행차 두뇌' 만드는 보스반도체…870억 시리즈A 투자유치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모빌리티용 고성능 AI SoC 설계 스타트업 보스반도체가 8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스타트업의 초기 라운드로는 이례적인 대규모 투자유치 사례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IBK기업은행, 케이앤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한국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유암코-피아이파트너스, 신영증권 (225,500원 ▼7,500 -3.22%), BSK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등이 합류했다.

2022년 5월 설립된 보스반도체는 삼성전자 (216,500원 ▼1,500 -0.69%) 시스템 LSI 사업부 및 파운드리 (위탁생산)사업부 부사장 출신 박재홍 대표를 필두로, 삼성전자에서 함께 근무한 다수의 베테랑급 인력들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이루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AI 가속기 '이글-N'은 세계 최초의 칩렛 기반 차량용 고성능 AI 반도체다. 초당 250조회(250TOPS)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으며, 고속 인터페이스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AI 모델 구동이 가능하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및 투자유치를 통해 자율주행 반도체 상용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용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드론' 대형 투자 신호탄...유비파이, 600억 신규투자 유치



드론 군집비행 기술 및 자율비행 플랫폼 전문기업 유비파이(UVify)가 벤처캐피탈인 크릿벤처스와 넥슨 지주사 NXC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600억원대 투자유치는 국내 드론기업 단일 투자 기준 역대 최대규모다.

서울대 항공우주공학 박사 출신인 임현 대표가 창업한 유비파이는 설립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최근에는 국내 드론기업 최초로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엔터테인먼트 드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비파이는 서울 한강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행사와 부산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를 비롯해 지드래곤, 블랙핑크 등 K팝 대표 아티스트의 대형 공연 드론쇼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군집 드론 기술력을 선보였다.

유비파이는 드론산업의 핵심 운영체제(OS) 'PX4'를 관장하는 글로벌 기구인 드론코드 재단(Dronecode Foundation) 이사회에 진입한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동우 크릿벤처스 이사는 "유비파이는 글로벌 드론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이미 입증한 보기 드문 기업"이라며 "K-드론을 넘어 글로벌 핵심 드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경 불확실성 해결"…'수목 유통' 루트릭스, 45억원 투자 유치




수목 유통 플랫폼 루트릭스(ROOTRIX)가 4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CJ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 신규 투자자도 합류했다.

루트릭스는 700여개 수목전문농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목을 유통하는 스타트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102개 조경 시공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누적 매출은 85억원을 기록했다.

루트릭스의 핵심은 조경 현장의 최대 난제인 '수목 수급 불확실성' 제거에 있다. 조경 시공 현장에서는 단가 변동, 품질 편차, 납기 지연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비용과 일정 관리의 변수가 돼 왔다. 루트릭스는 이 같은 리스크를 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 관리해 견적서에 제시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검증된 품질의 수목을 정해진 일정에 맞춰 공급하는 방식으로 현장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취했다.

루트릭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메이플자이 아파트, 해슬리나인브릿지 골프장 등 대형 건설사·시공사 프로젝트에서의 공급 사례를 바탕으로, 중소 조경 시공사까지 고객군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특히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수목 견적을 요청하면 확정된 수목을 현장에 납품하는 '안정적 조달 환경'을 상반기 내 구축할 계획이다.



하버드·UC 버클리 교수들 '픽'…K-청년들 '100억' 투자 유치


양윤석 펜시브 대표 /사진=펜시브 유튜브 채널
양윤석 펜시브 대표 /사진=펜시브 유튜브 채널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AI(인공지능) 교육 스타트업 펜시브(Pensive)가 687만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실리콘밸리 VC(벤처캐피탈) 메이필드가 주도하고 세콰이어 캐피탈 스카우트 펀드,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스카우트 펀드, 베이스벤처스를 비롯해 블라드 테네브 루빈후드 공동 창업자, 카림 아티예 램프 공동창업자 등이 참여했다.

펜시브는 대형 강의를 운영하는 대학들의 채점 업무를 자동화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주는 AI 채점 및 튜터링 플랫폼을 운영한다. 교수·조교들은 채점과 피드백 제공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고, 기존 대비 채점 시간을 최대 10배까지 단축 가능하다.

현재 하버드, UC 버클리, 컬럼비아 대학 등 전세계 100여개 대학에서 1000명 이상의 교수 및 조교진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클로즈드 베타 출시 이후 미국 대학 시장을 빠르게 확보하며 1년 만에 3백만건의 채점을 처리하고 30만건 이상의 AI 튜터링 세션을 진행했다.

펜시브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소크라 AI(전 뤼이드)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했다. 최연소 AI 연구원 출신의 양윤석 대표와 시니어 ML(머신러닝) 엔지니어 출신 김민준 CTO(최고기술책임자)가 공동 창업했다.

보스반도체  
  • 사업분야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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