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엔젤투자리스트 최고위 과정 모집

"여기서 잭팟 터진다" 미래산업 3가지 키워드 '전력·멘탈·외국인'

유니콘팩토리 기사 입력 2025.09.06 13: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그리드 골드러시 시대'... SMR·VPP·ESS 차세대 전력망 잡아라
[미래산업리포트 ⑬ 그리드 대혁명 ]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화두인 전력망 고도화를 우리 정부도 적극 추진키로 하는 등 이른바 그리드(전력망 인프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기존 전력망은 노후 설비가 많고 수요·공급을 예측·제어하기 어려운 걸로 평가된다. 화석연료를 대체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AI(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 등에 따른 전력 수요에도 대응해야 하는데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전력망 고도화가 시급한 이유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성장전략에 따르면 2028년까지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기 위해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초고압 직류송전(HVDC) 기술을 2027년까지 개발하고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구축에 나서고 한국전력은 5년간 10조원을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에 투입한다.

이에 업계는 SMR, 분산형 에너지 관리(VPP·가상발전소), ESS, HVDC 설비 등에 걸쳐 신기술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그리드 관련 산업의 글로벌 수출시장 진출 전망도 밝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SMR은 이미 미국 등 글로벌 빅테크가 앞다퉈 투자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HVDC 케이블 시장규모는 2030년 약 41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전기가 부족할 때 ESS에서 전기를 꺼내 쓸 수 있게 다양한 발전원을 통합관리하는 VPP(가상발전소)는 특히 스타트업의 도전이 활발한 영역이다. 제주에 자리한 브이피피랩은 VPP 시스템을 실증하고 있다. 한국그린데이터는 기업의 전력수요를 AI로 예측해 최적의 전력수급을 돕는다. 이밖에 VPP 등 그리드 솔루션 분야에 그리드위즈, 식스티헤르츠, 시너지, ESS 분야에 선구적인 스탠다드에너지, 빅토리지 등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출신 정도영 대표가 2021년 창업한 큐토프는 SMR 구동에 쓰이는 특정 동위원소를 분리·고농축 생산한다. 기술력을 인정 받으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에서 50억원 이상 투자를 받았다. 정구형 한국전기연구원 에너지신산업연구센터장은 "전력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교류(AC)·직류(DC)를 섞어 쓰는 하이브리드 배전망, VPP, 자동차 배터리에 남은 전기를 건물 등 외부로 꺼내 쓸 수 있는 V2G 등 차세대 그리드 기술을 주목했다.

유니콘팩토리 '미래산업리포트' 제13호는 이 같은 차세대 전력망 산업 전망과 국내외 기술 동향을 조명했다. △스탠다드에너지 △브이피피랩 △한국그린데이터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인터뷰 및 취재 결과도 담았다. 미래산업리포트 풀버전은 모바일의 경우 아래 QR코드 스캔으로, PC의 경우 링크(미래산업리포트⑬-그리드 대혁명 ) 클릭 후 다운로드하면 된다.


"스트레스 해소에 5만원" 앱 켜고 속푼다...주목받는 '멘탈테크'
[미래산업리포트⑫-마음, 산업이 되다]
직장 업무와 학업 스트레스, 불편한 인간관계 등으로 만성 불안·초조·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멘탈케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정신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 비대면을 선호하는 시대적 트렌드가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맞물려 멘탈테크 기업들이 주목받는 분위기다.

멘탈케어는 정신적 질병이 있어 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만 쓰이는 개념은 아니다. 심리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적절히 관리해 삶의 질을 높이려는 일종의 자기관리다. 전문가 상담과 감정·수면 관리, 보조식품 섭취, 명상 등이 모두 멘탈케어 영역에 속한다.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 글로벌웰니스연구소(GWI) 집계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멘탈케어 시장규모는 2326억달러(약 316조원)에 달한다. 2019년 1500억달러(약 203조원) 규모였던 시장이 4년새 55% 커졌다. 앞으로도 연평균 12.2% 성장세를 지속해 2028년 시장규모는 4140억달러(약 562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외를 막론해 멘탈케어 시장의 성장 분기점은 코로나19 팬데믹이다. 과거엔 마음의 병을 속으로 삭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사상 최악의 팬데믹을 거치며 몸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체감한 사람들이 늘었다. 비대면 서비스 사용이 일상화하고 멘탈케어 앱 등 기술이 발전한 것도 주효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수십년간 2곳에 불과했던 멘탈케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1년 만에 7곳으로 늘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올 6월 현재 멘탈케어 유니콘은 8곳이다. 라이라헬스, 스프링헬스, 모던헬스 등 글로벌 멘탈헬스 대표 기업들이 팬데믹 기간 이용자들을 대거 확보하며 기업가치가 뛰어 단숨에 유니콘 대열에 올랐다.

국내에도 최근 4~5년간 첨단기술로 무장한 멘탈테크 기업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사업 분야별로는 정신과 전문의나 전문 상담사와의 매칭을 돕거나 병원과 유사한 방식으로 심리상담이 이뤄지는 플랫폼 앱이 인기다. 전문가 상담 없이 셀프 멘탈케어를 돕거나 수면관리를 하는 앱도 있다. 앱 외에는 웨어러블·가상현실(VR) 등 하드웨어 기기, 스트레스나 불안 등을 낮춰주는 기능성 보조식품 등이 있다.

수요가 많은 시장에 수년간 투자도 몰렸다. 국민 정신건강 문제가 새 정부의 정책 과제로 떠오른 만큼 앞으로 관련 투자가 더 늘고 B2B(기업 간 거래) 시장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유니콘팩토리 '미래산업리포트' 제12호는 급성장하고 있는 멘탈헬스케어 산업을 조명했다. 이 시장이 얼마나 커졌고 왜 성장했는지 분석했으며, 어떤 기술과 어떤 기업이 주목받고 있는지도 취재했다. 투자자들이 이야기하는 이 시장의 성장 조건도 정리했다.

멘탈케어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아토머스 △오웰헬스 △리솔 등 스타트업 3곳의 대표 인터뷰도 담았다. 미래산업리포트 풀버전은 모바일의 경우 아래 QR코드 스캔으로, PC의 경우 링크(미래산업리포트⑫-멘탈헬스케어) 클릭 후 다운로드하면 된다.



신용카드만 연 56조 긁는다...내수 큰 손 된 '대한외국인' 잡아라
[미래산업리포트⑪-또 하나의 내수, 대한외국인]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내수경제의 핵심 주체로 떠올랐다. 외국인들의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56조원(2023년 기준)으로 전체 개인 카드 사용액(815조원)의 6.9%를 차지했다. 외국인 수와 1인당 소비규모가 커지면서 2030년에는 외국인 카드 사용 비중이 10%를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처럼 내수경제에서 외국인이 핵심 주체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발 빠른 스타트업들은 아예 외국인만을 위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행정·금융·부동산 등 내국인용 서비스를 그대로 활용할 수 없는 부분을 공략해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직 초기 상태의 기업들이지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최근 벤처캐피탈(VC)에서 잇달아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하이어다이버시티, 케이비자, 한패스, 크레파스플러스, 엔코위더스 등이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특히 해당 서비스들은 정부의 외국인 정책 사각지대로 꼽히는 '정착 및 유지' 분야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실제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는 구인·구직, 거주계약 지원, 비자 관리 등 이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분야에 집중돼 있다. 이종현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일부 영역이 민간에 넘어온다면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외국인 대상 플랫폼에 투자하는 전용 벤처펀드도 등장했다. JB금융그룹 산하 벤처캐피탈(VC)인 J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제이비외국인플랫폼투자조합1호'를 결성했다. 투자업계는 시장이 커지는 게 명확한 데다, 금융·통신 등 외국인 잠재고객이 필요한 대기업과의 M&A(인수합병) 가능성,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이 해당 서비스들의 강점이라고 꼽았다.

다만 넘어야 할 과제도 있다. 한 심사역은 "외국인들도 정착이 시작되면 내국인과 똑같은 서비스를 쓸 가능성이 높다"며 "리텐션(서비스 지속성) 유지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시장 데이터를 명확하게 읽고 시장을 세분화해 불편함이 지속되는 부분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니콘팩토리 '미래산업리포트' 제11호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산업들을 조망했다. 해당 시장이 왜 떠오르고 있으며, 어떤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는지 취재했다.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이 시장의 성공 포인트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아울러 외국인을 대상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어다이버시티 △토모로우 △엔코위더스한패스 등 4곳의 인터뷰도 담았다.

스탠다드에너지  
  • 사업분야친환경∙에너지, 소재∙부품∙장비
  • 활용기술신재생∙에너지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미래산업리포트 풀버전은 모바일의 경우 아래 QR코드 스캔으로, PC의 경우 링크 (☞미래산업리포트⑪ 또 하나의 내수-대한외국인) 클릭 후 다운로드하면 된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스탠다드에너지' 기업 주요 기사

  • 기자 사진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