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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래스돔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이 베트남에서 제조기업의 탄소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래스돔은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72 호텔에서 '탄소배출 보고: 규제 준수를 넘어 경쟁 우위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글래스돔이 주최하고 베트남 하우스링크(Houselink)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재정부·농업환경부,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KOSMO), LG전자(95,300원 ▼1,800 -1.85%) VS사업본부 등 양국 주요 기관 및 현지 제조기업 70여곳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PCF) 산정 및 검증이 필수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베트남 제조기업들의 대응 로드맵과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글래스돔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GHG(온실가스) 인벤토리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제조 현장의 에너지, 원자재, 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인벤토리 구축 전략과 국제 기준에 맞춘 표준 산정 체계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이준희 법무법인 바른 기업전략연구소장은 "베트남 제조기업들은 ESG 전환, 글로벌 고객사의 탈탄소 요구, 통상 규제가 동시에 작동하는 '트리플 컴플라이언스' 환경에 직면했다"며 통합적 관리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래스돔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재 베트남 정부 기관 및 제조기업과 실증 프로젝트 추진을 협의 중이며, 내년 중 베트남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함진기 글래스돔 대표는 "베트남 정부는 산업계의 탄소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중요 정책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베트남 제조기업들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