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수익, 일자리까지 만든 스마일게이트청년창업펀드 금빛 청산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12.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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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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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해온 300억원 규모의 '스마일게이트청년창업펀드'가 목표 수익률을 초과 달성하며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

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오는 19일 '스마일게이트청년창업펀드'(이하 청년창업펀드)의 청산총회를 열고 펀드 운용을 마친다.

2013년 결성된 이 펀드의 최종 청산성과는 회수금액 기준 결성액의 약 2배, 내부수익률(IRR)은 약 1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펀드 결성 당시 목표치였던 기준수익률 7%를 상회하는 수치다.

청년창업펀드는 당시 중소벤처기업부가 카카오 (61,500원 ▲1,300 +2.16%), 스마일게이트 등 선배 벤처기업과 함께 후배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한 정책형 펀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당시 MVP창업투자)가 결성한 펀드는 당시 3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 주도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및 계열사가 110억원을 출자했고 모태펀드와 산업은행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업력 3년 이내 초기 기업이나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 또는 임직원 중 만 29세 이하 비중이 50% 이상인 청년 기업이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마이리얼트립뷰노 (26,000원 ▼650 -2.44%)가 꼽힌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마이리얼트립 설립 3년 차인 2014년부터 최근까지 총 7차례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청년창업펀드를 통한 초기 투자금은 원금 대비 약 13배의 수익으로 회수됐다. 마이리얼트립은 창업 당시 5명이던 임직원이 50배 이상 늘었고, 올해 거래액 2조원을 전망하고 있다.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뷰노 역시 원금 대비 11배를 상회하는 수익을 기록했다. 펀드 운용역인 백인수 상무는 2018년 수개월간 뷰노에 파견돼 CFO(최고재무책임자) 역할을 대행하며 상장 준비 전반을 지원했다. 백 상무는 펀드 청산 이후에도 최근 다른 펀드를 통해 뷰노에 100억원 규모의 메자닌 투자를 결정하는 등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펀드에 편입된 29개 피투자기업의 현재 고용 인원은 투자 시점 대비 약 1.5배 증가해 펀드의 정책적 목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났다. 마이리얼트립의 임직원 수는 창업 당시 5명에서 현재 약 50배 이상으로 성장했으며, 의료 AI기업 뷰노 역시 8명에서 20배 이상 늘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초기 창업가에 대한 투자와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을 연계한 성장 지원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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