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에이슬립, 종근당 손잡고 '앱노트랙' 병의원 공급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1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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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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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종근당 (87,400원 ▲200 +0.23%)과 손잡고 디지털 수면무호흡 진단보조기기 '앱노트랙(Apnotrack)'의 국내 공동판매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 앱이 대형 제약사의 영업망을 통해 일선 병의원에 본격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디지털 기반 조기진단 모델을 의료 현장에 적용한다. 특히 비만,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수면무호흡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이후 양압기 치료 등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수면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앱노트랙은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 수면 중 호흡음을 녹음하고, 이를 AI(인공지능)로 분석해 수면무호흡증 위험도를 선별하는 앱이다. 별도 장비 없이 자택에서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어 환자 접근성이 높다. 의료진은 앱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의심 환자를 신속하게 선별해 정밀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앱노트랙은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았으며, 스마트폰 단독 기반 2등급 의료기기 허가와 비급여 처방 승인을 모두 획득했다. 에이슬립에 따르면 600만건 이상의 수면 음향 데이터와 1만건 이상의 수면다원검사 데이터를 학습해 민감도 87%, 특이도 92%의 정확도를 확보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이번 계약은 디지털 기반 수면의료가 실제 진료 현장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조기진단부터 치료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진료 모델을 구축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근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앱노트랙은 수면무호흡증 진단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제품"이라며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 전문성을 확대하고 만성질환 중심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슬립은 현재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유럽 CE MDR 등 글로벌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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