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모스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어시스턴트를 개발 중인 모스가 첫 투자 유치 이후 3개월 만에 미국 투자사인 페어VC(Pear VC)로부터 프리시드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페어VC는 드롭박스(Dropbox), 도어대시(DoorDash) 등 유니콘 기업을 초기 발굴한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시드·프리시드 전문 투자사다. 포브스가 선정하는 '미다스 리스트 톱10 벤처캐피탈(VC)'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스의 첫 투자사인 크루캐피탈은 한국과 미국 대학 기반 창업가에 집중하는 VC다. 크루캐피탈은 주로 한국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을 도우며 투자 기업의 가치 상승을 노리는 하우스다.
모스는 B2B(기업간거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사용자의 화면과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제품 핵심 기능을 안내하는 인앱 AI 어시스턴트를 개발한다. 기존의 문자 형식의 매뉴얼이나 동영상 가이드 대신 화면에 시각적 안내를 뜨워 사용자가 직접 기능을 경험하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여러 핀테크사, CRM(고객관계관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모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페어VC가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페어X(PearX) W26' 코호트에도 합류한다. 모스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정식 제품 출시와 연간 반복 매출(ARR) 30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향후 미국 현지 기업과의 PoC(개념검증) 확대와 보안·거버넌스 레이어 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준일·한수빈 모스 공동대표는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B2B SaaS의 비효율을 해결하고, 단순 설명이 아닌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