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랑어도 AI로 키운다"…더벤처스, '스마트양식' 아가비타 시드 투자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1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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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가비타
/사진=아가비타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비전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양식 기업 아가비타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3일 밝혔다.

아가비타는 최소 인력으로 고부가가치 어종을 안정적으로 양식할 수 있는 AI 기반 전 주기 운영체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산업화 난도가 높은 참다랑어 양식을 첫 프로젝트로 선정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아가비타가 개발한 핵심 기술은 비접촉 비전 AI다. 물 밖으로 어류를 꺼내지 않고도 개체 수와 크기, 움직임,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성장을 예측하고 이상 행동을 감지한다.

최근 양식 산업은 어촌 인구 감소와 기후 변화, 수온 상승, 질병 확산 등으로 운영 불확실성이 커졌다. 아가비타는 운영 체계 표준화를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시하는 방식으로 고부가 가치 어종의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아가비타는 이번 투자금을 실증 양식장 설비 구축과 비전 AI 모델 고도화, 데이터 표준화 연구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과 호주 등 양식 선진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실증 사례를 확보해 국가 단위 컨소시엄 협업과 산업 표준 확산까지 추진한다는 목표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아가비타는 참다랑어처럼 난도가 높은 어종의 양식 과정에 필요한 계측과 운영 체계를 기술로 구현한 팀"이라며 "전 주기 통합 양식 운영체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드문 모델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기석 아가비타 대표는 "물 밖으로 꺼내지 않고 개체 정보를 확보하는 비접촉 계측은 양식 산업의 구조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양식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더벤처스 
  • 투자업종ICT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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