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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로톡' 발굴한 남훈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美법인 이끈다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11.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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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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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내년 초 본격적인 출범을 앞둔 미국 법인의 초대 수장으로 남훈곤 이사를 선임했다. 유망 IT·플랫폼 스타트업을 발굴해온 핵심 심사역을 전진 배치해 글로벌 딥테크 및 플랫폼 투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남 이사를 미국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회사는 현재 법인 설립만 마친 상태로 내년 초 현지 사무소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신규 펀드 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앞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진출을 공식화했다. 델라웨어는 법인 설립 절차가 간단하고 기업 친화적 법체계가 갖춰져 있어 국내 스타트업의 '플립(flip, 해외 이전)'에서도 선호되는 지역이다.

남 신임 법인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거쳐 2014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투자3본부 소속으로 주로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콘텐츠 등 ICT 분야와 딥테크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핵심 포트폴리오 투자를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로앤컴퍼니(로톡),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해빗팩토리, 널리소프트 등 플랫폼·IT 서비스 기업과 팹리스 유니콘으로 성장한 파두 (22,550원 ▲400 +1.81%)가 대표적이다.

이번 인사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올해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투자 확대' 기조와 맞닿아 있다.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남 이사의 안목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투자범위를 해외로 넓히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게임 관련 기업인 '앱차지(Appcharge)'와 AI(인공지능) 영상 제작 솔루션 기업 '힉스필드AI(Higgsfield AI)' 등에 투자를 집행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아직 미국 법인 펀드가 결성되지 않아 현재 투자가 이뤄진 앱차지와 힉스필드AI는 국내 펀드를 활용해 투자가 이뤄졌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내년 초 개소를 목표로 현지 투자사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사무실을 검토하고 있다"며 "법인 인력 구성과 투자 전략은 개소 이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남 법인장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강점을 보여온 플랫폼 비즈니스와 AI 등 딥테크 분야에서 글로벌 유니콘 발굴에 주력할 전망이다. 모기업 스마일게이트와의 시너지가 가능한 IT·게임 분야 스타트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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