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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 핵심기술 한자리에…KIGAM, '테크비즈 파트너링' 개최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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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질자원연구원
사진=지질자원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25 KIGAM 테크비즈(Tech-Biz) 파트너링'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핵심광물·국민안전·탄소중립 등 산업계 수요가 높은 7개 지질자원 분야 기술이 공개된다. 대표 기술 중 하나는 폐리튬이온배터리에서 흑연을 분리하고, 염배소와 수침출 공정을 통해 리튬 회수율을 90% 이상 달성한 '신(新) 블랙매스 전처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공정에서 발생하는 강산 및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며,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주요 기술은 산업 부산물인 석탄재 등에서 희토류를 회수하고, 탄소 저감 공정과 연계해 소형모듈원전(SMR)용 고기능성 차폐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CSA 기능소재 기술'이다. CSA(Calcium Sulfo Aluminat)는 일반 시멘트보다 굳는 시간이 짧고 수축성이 적어, 방사성 폐기물 처분이나 지하 구조물 보수 등 특수 환경에 활용될 수 있는 차수성 특수 시멘트다.

AI 기반의 첨단 안전·공정 기술도 소개된다. AI와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결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도심지 지반침하(싱크홀) 위험 지역을 예측·시각화하는 '도시 싱크홀 위험 예측 시스템', 광물 시료 이미지만으로 데이터 라벨링 없이 자동 분석이 가능한 '지능형 단체 분리도 측정 기술' 등이다.

탄소중립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들도 공개된다. △콘크리트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나노 탄산칼슘으로 광물화 격리해 탄소배출과 시멘트 사용량을 동시에 줄이는 '탄소광물화 기반 시멘트 콘크리트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없이 배가스를 소각재와 직접 반응시켜 광물 탄산염으로 전환하는 '소각재 자원화 기술' △천연 점토광물 세리사이트를 활용해 유해 남조류(녹조)를 친환경적으로 제거하고 2차 오염까지 막을 수 있는 '고효율 녹조제거 흡착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이번 파트너링이 KIGAM 기술이 기업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고,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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