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등 발열기기의 냉각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엠에이치에스(MHS)가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에서 20억원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를 포함해 엠에이치에스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70억원이 됐다.
2021년 설립된 엠에이치에스는 열관리 전문기업으로 반도체·서버 등을 비롯해 전기차, 의료기기, 가전 등 고발열 산업 전반에 맞춤형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발열 AI(인공지능) 반도체를 위한 마이크로 수랭식 냉각 시스템 'MACS'를 개발해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마이크로채널 기반의 유로 설계와 냉매 순환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으로, 기존 공랭·수랭 대비 높은 냉각 효율을 보여준다. 특히 PCIe 슬롯에 직접 장착할 수 있는 모듈 형태로 개발해, 서버의 구조 변경 없이 탑재할 수 있어 유지보수성과 적용 편의성을 높였다.
엠에이치에스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R&D(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되는 등 국가 R&D 사업을 통해 정부, 연구기관, 산업계와의 공동개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MACS의 양산 준비와 신뢰성 인증, 다양한 산업군 적용 검증을 병행하고 있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엠에이치에스는 고성능 반도체 냉각 시장에서 기술 완성도와 실행력을 모두 갖춘 팀"이라며 "이번 투자가 대량 생산 체계 확립과 산업 적용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수 엠에이치에스 대표는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는 고성능 컴퓨팅 시대의 핵심 이슈"라며 "엠에이치에스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냉각 기술로 산업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