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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빌리티와 사나드 인더스트리얼 컴퍼니가 합작법인 설립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에어빌리티 제공미래항공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에어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사나드 인더스트리얼 컴퍼니와 무인항공기(UAV) 제조 및 현지화를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트라(KOTRA) 해외지사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성사됐다. 협력 파트너인 사나드 인더스트리얼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소유한 EROG(Earth Reservoirs for Oil and Gas) 그룹 산하의 산업·방산 전문기업이다.
에어빌리티는 전동 틸트로터 기반의 고속 eVTOL(수직이착륙 전기항공기)을 개발한다. ISR(정보·감시·정찰), 안티드론(대드론), 재난 대응(DFR) 등 다양한 임무형 무인항공 솔루션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확장형 항공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양측은 사우디 내 UAV 생산 생태계 구축과 항공 기술 국산화 촉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약 8000㎡ 규모의 UAV 생산 시설을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에어빌리티의 고속 eVTOL 기체 'AB-U60'의 조립 및 현지 생산을 중심으로 협력하며, 향후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중·대형 UAV 개발 및 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류태규 에어빌리티 대표는 "사우디 현지에서 UAV 생산을 본격화하기 위한 이번 협력은 에어빌리티 기술의 현지화뿐 아니라 글로벌 항공산업 생태계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 알 카비 사나드 인더스트리얼 대표는 "에어빌리티와 협력해 첨단 무인항공기 기술을 사우디 산업에 현지화하겠다"며 "이번 합작은 국가전략인 '비전 2030'이 지향하는 산업 다각화와 자립적 제조 역량 강화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